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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전쟁, 나는 누구인가?

자기 정체성, 아이덴티티의 전쟁이 브니엘의 씨름이다.

 2018-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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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환도 뼈가 탈골되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신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창 32:27,28)

네 이름은 더 이상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야곱’은 “속이는 자, 사기꾼”이라는 뜻이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자”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이름을 “속이는 자, 사기꾼”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꾸셨다. 브니엘 씨름의 본질 중 하나는 이름의 전쟁’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나 자신을 누구로 알고 있는가?”

자기 정체성, 아이덴티티의 전쟁이 브니엘의 씨름이다. 사람은 그가 스스로에 대해 믿고 있는 자기 정체성(identity)에 따라 일관성 있게 행동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그가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자기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나서 보면, 나름의 일관성이 있다. 행동이 일관되지 않다는 것은, 그가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아이덴티티가 일관되지 않은 데서 오는, 소위 ‘정체성의 혼란’(identity crisis)에서 오는 현상이다.

그래서 정체성이 바뀌면 행동도 바뀐다. 예를 들어 아이를 낳아 부모가 되면 청년 때와는 다른 변화된 삶을 살게 된다. 책임감도 더 생기고, 엄마들은 처녀 때에는 생각할 수도 없던 누군가(아기)에게 헌신된 삶을 살게 된다. 이 변화된 삶의 근원은 ‘엄마 아빠’라는 새로운 아이덴티티다. “나는 더 이상 청년, 싱글 아무개가 아니라, 누구의 아빠다”라는 신분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 그의 삶을 바꾼 것이다.

브니엘의 씨름은 내가 누구인지를 자각하는 씨름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신다. 그런데 나는 나를 야곱이라고 우긴다.

“너는 야곱, 사기꾼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야!”
못 알아듣는다. 아니, 안 알아듣는다.

“아니요. 내가 어떻게 이스라엘입니까? 나는 야곱입니다. 지금까지도 사기꾼으로 살았고, 지금도 야곱으로 살고 있고, 앞으로도 이 운명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영원한 사기꾼, 야곱입니다.”

“아니야. 너는 야곱이 아니야. 이전에는 야곱이었을지 몰라도 이제는 아니야. 너는 이스라엘이야. 하나님의 사람, 이스라엘!”

“아니요. 저는 야곱입니다.”
이것이 밤새 씨름한 브니엘의 싸움이었다.

당신은 당신을 누구로 알고 있는가? 하나님이 당신을 부르시는 이름을 들었는가? 이전에는 당신이 누구였는지 몰랐겠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브니엘을 거친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이름을 받는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아브라함, 사래를 사라라고 부르셨다. 야곱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황폐한 이스라엘을 헵시바라, 라라 부르셨다. 로암미를 암미라 부르시고, 로루하마를 루하마라 부르셨다.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을 부르시는 이름을 들었는가? 브니엘에서 새로운 이름을 받았는가?

야곱은 브니엘에서 새로운 이름을 받는다.

“아! 나는 이스라엘이구나! 나는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사기나 치는 야곱(사기꾼)이 아니구나! 나는 에서의 군대 앞에서 밤새 두려워하며 떨, 그런 존재가 아니구나! 나는 열국의 아비가 될 존재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갈 약속의 사람이구나!”

브니엘의 씨름을 통해 야곱이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얻는다. 이것이 야곱의 브니엘이다. 당신은 어떤가? 브니엘에서 새 이름을 받았는가?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이며, 그분의 친구”라 불리는 이 위대한 이름! 함부로 살 수 없는 그 이름! 이 이름의 전쟁에서 승리했는가?

하나님께 내가 누구인지 여쭤보세요.
나를 알려면 나를 만드신 하나님께 가야 한다.
신앙은 두 이름의 전쟁이다. 첫째는 ‘예수 이름의 전쟁’이고, 둘째는 ‘내 이름의 전쟁’이다. 예수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알고 있는가? 그분의 이름을 ‘창조주’로 알고 있는가? 예수의 이름을 ‘구원자’로 알고 있는가? 예수의 이름을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으로 알고 있는가? 예수의 이름을 ‘다시 오셔서 통치하실 영원한 왕’으로 알고 있는가? 내가 알고 있는 예수의 이름이 내가 경험할 예수의 이름이다.

이 영원한 왕 앞에서 나의 이름은 무엇인가? 사기꾼 야곱인가? 아니면 이스라엘인가? 황폐한 자인가, 아니면 헵시바요 쁄라인가? 당신은 그분의 이름을 무엇이라 부르며, 당신의 이름을 무엇이라 듣고 있는가? 브니엘의 씨름은 이 ‘두 이름의 전쟁’이다.

† 말씀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 에베소서 2장 10절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 에베소서 4장 22-24절

† 기도
하나님, 저에게는 야곱과 같은 브니엘에서의 씨름이 없었습니다. 야곱처럼 밤새 씨름하게 하여주십시오. 그 씨름을 통해 예수님을 참되게 경험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새로운 이름을 얻게 하시고 그 이름답게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도 야곱과 같이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이 있습니까? 아직 브니엘에 들르지 않으셨는지요? 브니엘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그곳에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당신의 이름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