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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찬양의 가치가 황소 한 마리 제사보다 더 기뻐하신다고?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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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받는 중에도 나는 매일 집 근처의 개척 교회에서 잠을 자면서 새벽기도를 했다. 교회 안의 장의자에서 자면서 주님의 위로를 받았다.

한번은 기도하다가 앉아 있던 장의자를 잡고 일어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발을 잡으려다가 목발도 잡지 않고 서보았다. 그랬더니 몸이 후두두 떨렸다.

얼른 의자에 앉았다. 다음 날 새벽, 그다음 날 새벽에도 장의자를 잡고 서는 행위를 반복했다.
그랬더니 어느 순간 똑바로 설 수 있게 되었다. 기쁜 마음에 손을 놓았는데 놀랍게도 넘어지지 않았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기뻤다.

‘이게 사실인가? 이런 일이 내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내가 직접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와, 나도 설 수 있다!”

못 걷게 된 이가 일어서서 뛰며 걷는 기적이 나에게도 일어난 것이다. 나는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걷고 뛸 수 있다는 자체가 정말 감사했다. 그렇지만 더 감사한 것은 하나님이 살아 계셔서 내 인생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사실이었다. 걷는 표적보다 걷게 해주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생생히 만났다는 기쁨의 눈물이 넘쳐흘렀다.

은혜를 받고 나니 하나님께 아무것도 드릴 게 없어서 너무 죄송했다. 그런데 하루는 성경을 읽는 중에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시69:30,31).

‘찬양을 드리는 것이 황소를 드리는 것보다 낫다고? 황소 한 마리가 400만 원에 육박하는데, 이게 웬일이야!’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었던 나에게 이 말씀은 참으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이미 녹을 대로 녹아 심지도 다 타버려 작은 날개바람에도 꺼질 것처럼 위태롭고 비참한 내가 하나님께 드릴 것이 있다는 게 감격스러웠다. 그것도 소 한 마리보다 더 기뻐하시는 것을 드릴 수 있다니….

나는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한 곡을 수십 번씩 반복해서 부르기도 하고 하나님이 감동을 주시는 찬양을 찾아서 부르기도 했다.

어떤 때는 모르는 것도 그냥 마음을 다해 불렀다. 음도 모르고 박자도 엉망이지만 그때 나의 찬양은 영혼으로 드리는 찬양이었고, 두세 시간씩 울면서 드리는 눈물의 찬양이었다.

눈물이 흘러 얼굴이 퉁퉁 붓고, 찬양을 부르다가 잠이 들기 일쑤였다. 그러다가 새벽 두세 시 정도에 잠이 깼는데, 잠이 오지 않으면 다시 찬양을 불렀다.

찬송을 부를 때면 몸과 마음에 쌓인 것들이 터져 폭포수 같은 눈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심령에서 울려퍼지는 노래가 나왔다.

육신의 질병이 내 몸을 망가뜨리고 가둬둘수록 내 속에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생명은 자유롭게 하나님 한 분만 찬양하고 있었다.

† 말씀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 사무엘상 15장 22절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 미가 6장 8절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 시편 69편 30절,31절

† 기도
우리의 진정한 찬양을 기뻐 받으시는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으로 행하고, 찬양하는 자 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주님께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어서 낙심하고 계신가요?
주님은 우리의 진정한 찬양을 그 어떤 것보다 기뻐하신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