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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이 있는가?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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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들은 자신의 ‘필요’를 따라 예수님을 찾는다. 병 낫기를 위해,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말씀을 듣고 은혜 받기 위해…. 그리고 자신들의 필요가 채워지면 떠난다.

반면 제자들은 부름 받는다. 그 부르심 앞에서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간다.

제자 훈련 프로그램에서 강의하면서 질문한 적이 있다.
“당신은 무리인가, 제자인가?”

답변은 절묘했다. 제자로 부름 받았으나 무리로 살고 있단다. 아마도 무리로 살고 싶은 게 아닐까? 아무래도 제자는 조금 불편하다.

우리는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삶을 두려워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떤가? 어려울 때 도와주시고, 죄 지으면 따뜻하게 즉각 용서해주시고, 우리 삶에 너무 깊이 개입하시지 않는 정도의 관계를 원한다. 근본적인 변화를 원치 않는다. 부담 없는 관계를 원한다.

사명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삶은 먹고사는 문제로 가득차게 되고, 하나님과도 사명 중심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먹고사는 것 중심으로 관계를 맺게 된다.

무리들은 예수님을 먹고사는 것을 해결해주는 왕으로 삼고 싶어 했고, 제자들은 예수님 좌우편에 앉는 지위를 갖기 원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는가. 오직 자신의 사명을 이루실 뿐이었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다. 자신의 사명을 다 이루었다는 것이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그 일을 이루신 것이다.

예수님의 관심은 사명에 있다. 따라서 예수님의 관심을 따라가야 생명 안에 있을 수 있다. 사명과 멀어지면 생명과 멀어진다. 생명의 관계가 어떻게 가능한가? 사명을 이루고자 할 때 가능하다.

사명을 이루자면 삶을 걸어야 한다. 그냥 되는 것은 없다. 자신의 사명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투자해야 한다. 꿈이 있다고 말만 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걸어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감동할 만큼,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감동하셔서 그 소원을 이루어주시겠다고 결심하실 만큼. 아무것도 안 하고, 적당히 죄 짓는 삶을 살면서 꿈을 이룰 수는 없다.

예수님, 베드로, 바울의 삶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 목숨보다 사명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삶이다.

사명을 이루어가는 삶은 자신의 생명보다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이다. 사명이 목숨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할 수 있다.

사명은 그냥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꿈이 아니다. 사망의 세력을 잡고 있는 원수를 물리치고 예수님 주신 사명을 이루어가는 전쟁의 과정이다.

감사한 것은 우리 대장되신 예수님께서 이미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를 멸하셨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이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인생이 의미 있다. 그러나 모든 인생이 다 열매를 맺고 사명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반짝인다고 다 금은 아니듯이.

생명보다 더 소중한 사명이 나에게 있는가?


  • 사명
    김길 / 규장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사도행전 20장24절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 마태복음 4장19절,20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마태복음 6장33절

주님, 생명의 이득만 챙기고 제자되기를 두려워했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세상 어떤 것에도 미련을 두지 않고 오직 주께 영광돌리며 사는 사명자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