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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중에서 아주 중하고 악한 ‘죄’는?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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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주기도문 후반부 간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이다.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당신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를 용서하심으로써 값없이 주시는 무조건적인 은혜의 역사를 시작하신다.그러므로 이제 용서받지 못할 죄를 범한 인간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이외의 다른 어떤 조건도 없이 용서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이 자기 나라 백성이 된 영혼들에게 죄의 용서의 조건으로서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는 의무를 덧붙이고 계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면, 그것의 필연적 결과로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이것을 피할 길은 없다.

모든 죄 중에서 가장 천하고 가증스러운 것이 무엇일까? 나는 ‘증오심’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사랑이신 하나님의 본성에 가장 극명히 반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다른 사람에 대한 원한과 악의(惡意)와 복수심으로 활활 타고 있는데 다른 죄들을 자백하면서 하나님의 용서를 기대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나님의 본성을 가장 지독히 거스르는 죄를 내 마음에 키우면서 하나님의 용서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자녀요, 왕의 백성이요, 목자의 양떼인 우리는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를 거부하는 것이 모든 죄 중에서도 가장 중하고 악한 죄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사실을 강조하고,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싶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이 시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용서하지 않는 영(靈)’에 의해 훼손되고 있음을 분명히 느끼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회의 실상을 보라. 서로에게 악한 감정을 품은 사람들이 주님의 식탁에 마주 앉아 대화 한 마디 나누지 않는 일이 흔하지 않은가?

모세는 어떤 죄 때문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는가? 모세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을 막은 죄는 바로, 그가 “그의 입술로 망령되이 말하였음이로다”(시 106:33)라는 것이었다.

사실 그는 정당한 이유로 화를 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것에 화를 냈기 때문이다. 이유는 정당했지만, 그는 화를 냈고 용서하지 않았다. 그래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하나님께서 그를 막으신 것이었다.

주님은 “먼저 용서하고 용서를 구하라!”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의 이 명쾌하고 통렬한 말씀을 망각하지 말자!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사랑으로 용서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하나님의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조건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할 때, 우리는 마귀를 압도하는 가장 강력한 승리를 얻게 된다.

우리가 우리의 자존심을 스스로 짓밟고 우리가 당연한 권리로 여기던 것들을 희생하는 날, 우리가 우리의 자존심을 정복하는 날, 그래서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용서하는 날, 우리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하나님을 깊이 의식하고 있다는 것과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원수 마귀를 정복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용서하는 사람이 되자! 용서하는 사람보다 하나님께서 더 사랑하시는 사람은 없으며, 용서하는 사람보다 마귀가 더 미워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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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벨 몰간 / 규장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 마태복음 6장14절,15절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 마태복음 5장23절,24절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 골로새서 3장13절,14절

주님, 친구를 용서하지 못하면서도 주님께 은혜를 바라며 용서를 구한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요... 이 악한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의 품성을 본받아 먼저 용서하는 사람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