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은 영적 존재인 우리의 영을 병들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무차별적으로 동원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평안 가운데 이 세상에서 살아가려고 하지만, 사탄은 성도를 죽이기 위해 혈안이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병 중 우울증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 우울증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염병처럼 확산되고 있다. 그 외에도 현대의 많은 병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에는 잘 알지 못했던 것들이다.
우리가 가난할 때는 우울증 같은 것이 없었다. 어떻게든 먹고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때는 생존의 문제가 모두에게 뚜렷한 목표였다.
사람들이 분명한 목적이나 목표를 가지고 살고자 발버둥 칠 때는 우울증에 잘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삶의 뚜렷한 목표를 상실하는 순간부터, 혹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삶이 진행되면 무력감을 경험하게 된다. 그때 사탄은 속삭인다. “이제 그만 삶에 대한 희망을 놓아버려.”
무력감은 우울증을 몰고 온다.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넘어지고 힘들고 눈물 흘릴 때에도 하나님은 다시 세움의 은혜를 주신다.
다시 세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세상에는 없다. 무너진 사업을 다시 일으키는 것은 내 힘으로 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무너진 자아를 스스로의 힘으로 일으키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사람은 외적인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힘으로 살아간다. 다른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살 만큼 외적 환경이 화려한 사람에게도 우울증은 찾아온다. 사람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돈과 자동차, 보석, 명품 등이 중요할 것 같지만, 여전히 마음 깊은 곳에는 사랑과 정서가 충족되길 바라고 있다. 마음이 힘들 때는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나는 예전에 국내 재벌기업의 가족 중 한 분에게 성경공부를 가르친 적이 있다. 공부하는 중에 그분은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결단을 했다. 자녀들에게도 신앙생활하자고 권유할 정도로. 하지만 부담이 될 지 모른다는 생각에 쉽게 교회를 결정하질 못했다. 결국 그분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
마음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은 신앙뿐이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외에는 길이 없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 요한복음 14장 6절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 요한복음 7장 37,38절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 시편 118장 5절
† 기도
넘어지고 힘들 때 나를 일으켜 세우시고 새 힘을 주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주님, 제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제 마음을 새롭게 하여주시고 주님 주시는 새 힘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 적용과 결단
너무 힘들어 스스로 일어설 수 없을 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신앙뿐임을 기억하세요. 무너져버린 외적인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새 힘주시는 주님 바라보며 내적인 힘을 달라고 간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