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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벌금은 제가 내겠습니다!”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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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는 두 개의 큰 공항이 있다. 케네디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이다.

케네디 공항은 미국 35대 대통령을 역임했던 J. F. 케네디를 기념해서 이름 붙여진 국제공항이다. 라과디아 공항은 1934년부터 1945년까지 뉴욕 시장을 역임했던 피오렐로 라과디아라는 인물을 기념해서 이름을 붙인 공항이다.

라과디아 시장에게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시장이 되기 전에 그는 판사였다. 하루는 한 노인이 빵을 훔치다가 붙잡혀 그가 주재하는 재판정에 섰다. 그 노인은 정말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자백했다.

라과디아 판사는 잠깐 고심한 뒤 이렇게 판결을 내렸다. “당신이 행한 일은 1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의 행위에 10달러의 벌금형을 내립니다.”

20세기 초반 10달러는 지금으로 하면 굉장히 큰돈이었다. 하지만 라과디아 판사는 원칙을 따라 10달러의 벌금형을 내렸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그 10달러는 제가 내겠습니다. 이토록 배고픈 사람이 뉴욕거리를 헤맬 때 저는 너무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고 있었습니다. 그 벌금으로 10달러를 내겠습니다.”

그리고 라과디아 판사는 노인의 모자를 배심원들과 방청객들에게 돌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중에도 저와 같이 벌금을 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벌금을 내십시오.” 그러자 많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벌금을 냈고, 그날 그 노인은 47달러 50퍼센트를 손에 들고 눈물을 흘리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우리는 날마다 자신에게 질문해야 한다. ‘내 믿음은 어떻게 세상에 전해지고 있는가? 내 믿음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가?’

믿음의 본질은 따뜻한 말 한 마디를 다른 이들에게 얼마나 건네는가에서 드러난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말 한 마디가 긍휼이다.

또한 자신이 타인보다 더 섬기겠다는 열정에서 드러난다. 타인을 생각하지 않고는 배려가 있을 수 없고, 참된 섬김이 나타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은사와 재물을 더 나누며 살아가는 삶의 실천에서 드러난다.

예수님은 긍휼로 무장하시고 이 땅에 성육신하셨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려 제자들을 사랑하고 섬기셨다. 성도는 예수님의 긍휼하심을 받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긍휼로 이웃에게 나아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 말씀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 마태복음 5장 7절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 에베소서 2장 4,5절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 빌립보서 2장 3,4절

† 기도
긍휼이 풍성하신 예수님의 성품을 묵상합니다. 병들고 약한 자들의 친구되신 주님, 주님의 그 발자취를 기억합니다. 저 또한 주님처럼 이웃에게 긍휼을 베푸는 주의 종 되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주변 사람들에 대한 당신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말 한마디를 오늘 내 이웃에게 전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