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음악
워십리포트

찬양대지휘자를 위한 십계명

찬양대 지휘자로 교회를 섬기시는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 공간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의 사역이 더욱 풍성해지길 소망해봅니다. 찬양대 지휘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저의 첫 번째 이야기는, 지휘자들의 신앙적 가치관의 정체성과 교회음악의 성서적 기반에 의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권면의 말씀입니다. 특히나 찬양대 지휘자들은 잘 훈련되고, 충분히 완성된 찬양제물을 한분 하나님께만 올려드려야 하는 관계로, 가히 음악만 가지고 하나님께 올려 드리기에 많은 부족을 느낄 것입니다.

찬양대 지휘자는 음악적 소양 외에도 신학적 바탕에 의해 예배음악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와 음악에 관한 충분조건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즉 예배와 찬양대, 예배양식과 예배음악과의 관계, 교회의 기원과 교회음악의 기원, 교회 예배의 전통, 교회음악의 역사, 교회 찬양대의 역할, 찬양대 연습의 목적 등등의 이른바 신학적 의미에서의 교회음악론 등의 신학적 이해와, 음악적인 측면에서의 지휘의 역사, 지휘에 따른 제반요소들과 음악적 분석론, 연주론, 바톤 테크닉, 리허설 테크닉, 합창의 만듦 등등을 통한 이른바 음악의 완성도를 위한 연구 등이 충분히 갖추어 지도록 균형 있는 노력이 간절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찬양대 지휘자는 음악적인 면만 고려하면 되는 그런 위치가 아닙니다. 지휘자는 음악목회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준비가 되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회중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찬양을 통한 공교한 예배를 올려 드릴 수 있도록, 음악목회자적 입장에서 준비될 수 있도록 훈련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찬양대 지휘자는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 찬양대를 통해 무엇을 원하시는지 더욱 고민하고 연구하며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찬양하기 위해서만 무릎을 드리며, 그의 나라와 그의 의의를 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영이신 하나님께 영으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영적 언어인 찬양으로 예배하는 예배위원의 지도자임을 잊지 않도록 지휘자는 깨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이 한 편의 말씀(설교)을 전하기 위해 수없는 연구와 기도와 눈물을 뿌리듯이, 찬양대 지휘자는 하나님 앞에 철저히 자신을 내려놓고 오직 주의 영광만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나눔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찬양대 지휘자로 세워지고 쓰임 받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정리한 찬양대 지휘자의 십계명을 함께 나눕니다.

[찬양대 지휘자의 십계명]
1. 성서 이외에는 가르치지 말라.(음악적인 것 외에는)
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신앙으로 인도하라.
3. 예수님의 사랑을 몸으로 본을 보여라.
4. 정해진 날짜에 문자심방으로라도 교감을 충분히 하라.
5.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예배와 찬양과 단원을 위해 무릎을 드리는 시간을 가져라
6. 찬양(음악)을 가르치되 주께 하듯 신실한 마음으로 하라.
7. 충분히 검증되고 연구된 음악적 기술로 가르치되 겸손함으로 그리하라.
8. 하나님께서 임명한 대원들을 통해 신령과 진정으로 찬양하라.
9. 연주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찬양은 선택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감사함으로 하라.
10. 창조주 하나님께 최상의 찬양을 드린다는 고백을 하라.

이선우
미국 유니온대학과 동대학원에서 작곡과 합창지휘를 전공하고 바이올라대학원에서 지휘과정을 수학하였으며 특별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21세기한국교회음악연구협회이사장을 역임, 한국선교합창단 총연합회이사장, 한국교회음악협회등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교회음악출판협회주최 합창세미나인 <써칭세미나>의 주강사로 섬기고 있다.

현재 백석예술대와 백석콘서바토리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96년부터 합창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아이노스합창단을 창단하여 지금까지 사역하며 백석대학교회 시무장로, 시온찬양대의 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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