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인터뷰
워십리포트

민호기 - 작은예배자


작은 예배자로 살고 싶은가?  소망의 바다 민호기 목사


왜 ‘작은 예배자’일까. 결론은 한 가지, 민호기 목사에게 그만큼 잘 어울리는 단어는 없다는 것. 다른 사람과는 다른 길과 남다른 생각으로 그분을 향한 믿음을 불어넣어줄 만한 듬직한  예배자다. 당신은 예배자로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민 목사가 추천한 찬양을 통해 다시금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명의 예배자로서 삶을 꿈꾸자.(편집자주)
정리 김경미 사진 민호기


* Who  어떤 분에게 테마로 뽑은 찬양을 추천하시겠습니까?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남들과 다른 길을 걷고, 남들과 다른 음악을 듣기를 원하는 소수의 특별한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어요.

* When  언제 이런 찬양을 즐겨 부르시는지요?
이 노래들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제가 싱어송라이터로서 꼽아본 한국인이 만든 아름다운 CCM입니다. 일종의 B-Side Songs이랄까요. 노래를 만들 때마다 ‘이런 노래들을 많이 만들어야지’ 하며 듣고 불러보곤 합니다.

* Why 왜 스스로 작은 예배자라고 이야기하십니까?
저는 실제로 외모도 작은 사람이지만, 저의 내면은 훨씬 더 작고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요. 그런 작고 좁고 추한 제 안에, 크고 광대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거하신다는 신비는 언제나 표현하지 못할 은혜요 감동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번에 ‘작은 예배자’라는 제목의 책과 앨범을 동시에 만들게 되었어요. 한 곡의 노래에 다 담을 수 없는 깊은 이야기는 글로 풀어내고, 장광설로 다 할 수 없는 것은 노래로 함축했습니다.

* How 크리스천들이 ‘작은 예배자’로서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큰 것만을 좋아하고 쫓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큰 돈, 큰 집, 큰 차, 큰 키, 큰 교회, 큰 집회…. 그러나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삶과 신앙, 예배는 어쩌면 더 작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더 겸손히 작아지고 이 땅에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그런 작은 예배, 작은 예배자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Only  내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전부’는 무엇입니까?
당연히 ‘예배’입니다. 겸손하고 거룩한 삶이 묻어난 예배. Casting Crowns의 앨범 타이틀 ‘The Altar & The Door’에서 예배의 두 방향을 배웠어요. 주님의 거룩한 보좌, 철저히 그 제단을 향하는 예배를 드리지만, 문을 열고 일상으로, 거리로, 사람들에게로 걸어 나가는 예배를 드리며 살기 원합니다. 순례의 걸음 마치는 날까지 말입니다.

• 민호기 목사의 페이스북 www.facebook.com/minhoki
• 갓피플 뮤직과 더매거진 어플에서 <민호기 목사의 테마가 있는 찬양>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민호기의 테마음반 -  ‘작은 예배자’가 있는 찬양

No 1. 최덕신 - 내 마음 깊은 곳(최덕신 사.곡)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최덕신의 명반 주찬양 5집 수록곡으로 우리 안에 여전한 죄의 본성과 그에 맞서는 연약하되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솔직한 고백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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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최인혁 - 사람들에게(최인혁 사.곡)
결국 우리가 부르는 노래들은 우리라는,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 사람들을 찾아가고 만나야 한다. 이 노래의 21세기 버전이 이번 ‘작은 예배자’ 앨범에 수록한 ‘대.답.’이라는 노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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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 홍순관 - 성모형(홍순관 사.한경수 곡)
예전에 함께 하나님을 섬기던 형이 주님과 교회를 떠난 후, 그에 대한 안타까움과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을 우리 전통 가락에 담은 노래다.

No 4. 드림 - 글쎄요(최성규 사.곡)
사실 이 곡 하나보다 이 앨범 ‘세상에게’ 전체를 추천한다. 가장 음악적이고 철학적이고 신앙적인 최고의 명반이다.

No 5. 손영지 - 서른(손영지 사. 김도현 곡)
자신의 삶과 성장,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모습을 일상적인 언어로 조곤조곤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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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 강명식 - 나의 길은(강명식 사.곡)
앨범에는 히든 트랙처럼 실려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무게감으로 와닿았던 노래이다. 주의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지만 결코 자신이 드러나는 법이 없는 겸손하고 무익한 종의 삶을 배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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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 냉수 한 그릇 - 이사 갈 준비(박갑수 사.곡)
유머러스한 진행에 유쾌해하다 마지막에는 눈물을 찔끔하게 하는 이 곡은 정말로 “예술이다!!!” 간주의 할아버지 국악 랩은 압권.

No 8. 박종호 - 주님이 계신 곳(박정관 사.곡)
미안하지만 한국인이 만든 90퍼센트의 워십송은 번역곡 같다. 그러나 박정관 목사가 쓴 이 아름다운 노래는 예배의 중심과 깊이를 담고 있으면서도 한국어의 어휘와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았다.

No 9. 소망의 바다 - 하늘소망(민호기 사.곡)
나의 최고작을 물어올 때면 별 생각 없이 가장 많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이 노래를 꼽곤 했는데, 나이가 들며 만들 당시에는 잘 몰랐던 이 노래의 의미를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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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 민호기 - 작은 예배자(민호기 사.곡)
이번에 만든 책과 앨범에 제목을 ‘작은 예배자’로 결정하게 해 준 고마운 노래다. 주님 앞에서 작은 예배자로 이렇게 살겠노라 결단과 헌신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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