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인터뷰
워십리포트

이유정 목사 - 오직 주만이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을

앨범 <오직 주만이> 낸, 좋은씨앗 이유정 목사

이유정 목사는 작곡과 편곡도 하는 씨씨엠 아티스트다. 그는 90년대 씨씨엠 남성듀엣 좋은 씨앗으로 당시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대단한 영향을 끼쳤다. 그동안 미국에서 예배인도자로 사역해온 이 목사가 최근 자신의 자작곡을 모아 ‘이유정 작곡 30주년 기념집’을 발매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영향을 받았던 김도현, 강명식, 심종호, 김수지 등의 사역자들이 피처링으로 참가하여 듣는 기쁨을 새롭게 전한다. 그가 예배목사로 10년 동안 미국 지역교회에서 회중 예배찬양에 눈을 뜨고 있을 때, 우리는 그가 만든 ‘오직 주만이’,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를 사랑하사’를 부르며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향했으니, 이번 앨범에는 어떤 은혜가 있을지 가슴이 뛰었다.

글 김경미 사진 소니뮤직코리아

시편을 이용해 작곡한 곡이 많네요.

“지금까지 180여 곡을 작곡했어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곡들은 큐티하면서 하나님이 감동을 주셔서 순간적으로 만들게 된 노래들이에요. 이번 앨범 13곡 중에 8곡이 새로운 곡이에요.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시편 92), ‘오직 주만이’(시편 62), ‘나는 가난하고’(시편 40) 등 5곡이 시편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네요.”

개인적으로 시편을 좋아하세요?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성경에서 나와 가장 통한다고 생각되는 말씀이니까요. 믿음의 선배로서 다윗을 존경해요. 그의 감수성까지도 닮고 싶어요. 시편과 함께 내 젊은 시절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시편을 읽으면서 치유받고 변화됐거든요.”

말씀을 읽으면서 치유받고 변화받은 게 어떤 부분인가요.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교회만 17년 동안 다녔어요. 그런 저에게 하나님은 무섭고 심판하는 분이셨어요. 인격적으로 나와 소통할 수 있으리라는 개념조차 없었죠. 대학시절 삶의 주제가 ‘인생무상, 삶의 회의’였어요. 학교 공부는 전폐하고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좋지 않았어요. 최종도피처로 군대를 선택했는데,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났어요. 기적이죠. 그 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사랑과 평안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처음 느꼈어요.”




사랑하는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구하세요?

“날마다 그분의 인도하심만 붙잡겠습니다! 제 인생을 돌아봤을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한순간도 살 수 없을 만큼 자아와 존재 자체가 모두 무너졌던 사람이었어요. 하나님께서 그런 저에게 말씀으로 회복하는 시간을 허락하셔서 지금의 제가 있는 거니까요.”

‘모든 상황을 넘어’는 어떻게 만들게 되셨어요?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한빛지구촌교회에서 예배사역을 하면서 매주 찬양인도를 했어요. 이민 교회에서 성전을 건축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많아요. 그런 환경 때문에 성도들이 지쳐가기도 하고요. 어려운 과정 가운데 눈에 보이는 환경이 아닌 그것을 뛰어넘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됐어요. 환경은 변하지 않지만 더 이상 그것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고 믿음의 도약과 신앙의 성숙을 이루는 하나님의 신비를 경험하자는 마음을 담았어요.”

목사님이 꿈꾸며 걷는 ‘주의 성소로 가는 길’은 어떤 그림인가요.

“어노인팅 박철순 대표가 집회를 했었어요. 그의 핵심 메시지가 ‘하나님의 사귐’이었는데, 마음 가운데 깊이 다가오더라고요. ‘주의 성소로 가는 길’의 고백처럼 평생 동안 드려야 하는 인격적인 사귐의 과정을 말하고 싶었어요. 저에게는 하나님과 깊은 사귐의 과정이 그려지네요.”

앞으로 꿈이 있다면.

“저의 꿈은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세우는 선교를 꿈꿔요. 디아스포라를 향한 관심, 전 세계의 흩어진 교회를 향한 선교, 선교지에 대한 예배 회복에 대한 마음을 주셨어요. 앞으로 디아스포라 교회의 회복과 영적인 부흥을 위해 사역하고 싶습니다.”

* 이유정 목사의 페이스북 www.facebook.com/moreahead

예배 인도할 때 추천하는 CCM

No 1. David Fellingham의 <기뻐하며 승리의 노래 부르리>

“하나님께 나아가는 과정이 ‘찬양’입니다. 20~25분 동안 어떤 곡으로 할 것인가 고민할 때, 찬양의 첫 번째는 ‘감사와 기쁨’의 파트예요. 감사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문을 여는 ‘키’입니다.”

No 2. Chris Bowster의 <하나님 어린 양>

“찬양의 두 번째 요소가 ‘고백’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에 대한 고백이 그분의 성품과 하나님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부활의 기쁨, 성령의 역사가 꼭 고백되어야 해요. 가장 중요한 것이 십자가의 사건이라고 생각해요.”

No 3. 고형원의 <비전>

“찬양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요소가 ‘경배와 선포’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선포하고 찬양하다보면,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고백하는 거죠. 그분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고 깊이 경배할 수 있어요.”

No 4. 이유정의 <오직 주만이>

“예배는 하나님만으로 채워지는 사건입니다. ‘오직 주만이’는 저를 향해 하나님이 주신 평생의 메시지라고도 생각해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예배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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