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십리더매거진
워십리포트

해외음반 리뷰 _ 마틴 스미스, 에이미 그랜트, 매트 마허

Martin Smith - Gods Great Dance Floor Step 1

모던 워십의 역사 속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어야 할 밴드는 디릴리어스(Delirious?)이다. 모던 워십을 추구하는 밴드나 워십리더, 뮤지션들 중에 디릴리어스의 음악을 연주하지 않았던 이들은 없을 것이다. 1990년대 중반 영국의 ICC 레코드에서 출발하여 킹스웨이(Kinsway) 레이블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디릴리어스는 자신들의 독자 레이블인 퓨리어스(Furious?)를 세우고 앨범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전 세계로 퍼져나간 디릴리어스의 음악은 그들의 노래 ‘History Maker’처럼 그들은 정말 모던 워십의 역사를 만드는 자들이 되었고 진정한 의미에서 음악을 통한 젊은이들의 행동의 변화를 가져온 시작이었다. 그들이 몇 년 전 팀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팀간의 불화? 인기 하락? 돈 문제?’가 이유일 것이라며 그들의 해체를 의아해했다. 하지만 디릴리어스는 해체하면서도 좋은 선례를 남겨주었다. 첫째, 새롭게 일어나는 후배들에게 설 공간을 마련해 주고 다음 세대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서, 둘째, 팀 이름 값을 유지시키기 위한 무리한 창작과 사역은 무의미하다는 것, 세 번째, 자신들의 이름이 더 알려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충분히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건방지게 비쳐질 수도 있는 그들의 발언은 긍정적으로 사역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디릴리어스의 리더이자 보컬리스트인 워십리더 마틴 스미스(Martin Smith)가 그 동안의 믿음의 훈련기간을 통해 써 내려간 곡들로 솔로 음반 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음반은 마틴 스미스와 오랜 기간 동시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탐린(Chris Tomlin), 팀 휴즈(Tim Hughes), 조나스 마이린(Jonas Myrin)등과 함께 만들어냈다는 사실만으로도 평단과 예배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모던 록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댄서블한 리듬을 접목해 디릴리어스의 색깔을 지우고 새롭고 신선한 사운드와 강렬한 전달력의 유니크하고 기름 부으심이 느껴지는 마틴의 보컬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그 분의 관심사는 지난 날 내게 주셨던 무대가 아닙니다. 그것이 훌륭했던 자리었다 해도, 교회든, 스타디움이든, 어떠한 자리이든 그분의 관심은 나의 마음에 있으십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하지만, 그것이 꼭 세계적인 큰 무대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의 고백은 겸손한 예배자 마틴 스미스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우리가 서있는 이 땅 덩어리는 그곳이 어디이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찬양하고 예배하는 위대한 경배의 춤의 무대일 것이다. 그 분은 모든 곳에서 모든 이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이다. 그의 음악으로 세상의 모든 크리스천들이 함께 춤추는 모습을 기대하고 기다린다.

 

 

Amy Grant - How Mercy Looks From Here

에이미 그랜트(Amy Grant)가 어떤 아티스트라고 설명하는 것이, 설명하지 않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CCM계의 살아있는 전설,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샘플이자 가장 영향력이 큰 뮤지션 중 하나, 총 3,000만장의 앨범 판매, 6번의 그래미 수상, 26번의 도브상 수상, 14장의 플래티넘 앨범과 6장의 골드레코드까지. 아직 그 누구도 이루어내지 못한 대 기록들이다. ‘엘 샤다이(ElShaddai)’는 에이미가 부른 가장 대표적인 노래들 중에 하나로 우리에게 히브리어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새겨준 은혜의 노래이다. 그 에이미가 17번째이자 10년만의 스튜디오 앨범 를 가지고 돌아왔다. 여전히 아름답고 탁월한 은사와 재능으로 우리의 마음과 귀를 두드린다. 수많은 그래미 상에 빛나는 ‘제임스 테일러((James Taylor), 쉐릴 크로우(Sheryl Crow), 캐롤 킹(Carole King), 빈스 길(Vince Gill)등 세계 최고의 팝 스타들은 5곡의 피처링으로 함께 한다. 또한 이 앨범은 브룩 프레이저(Brook Fraser)의 음반을 비롯해 팝 앨범에서 진가를 발휘한 프로듀서 마샬 알트맨(Marshall Altman)의 작품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 모두가 믿음의 고백과 찬양이 진하게 깔려있는 CCM, 크리스천 뮤직에 기꺼이 참여하여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긍휼에 자신의 마음과 입술들로 동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제임스 테일러와 함께 부른 첫 싱글 ‘Don’t Try So Hard’은 이미 미국의 라디오 차트와 싱글 차트를 그녀의 이름으로 채워 놓았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가운데 우리의 힘만으로는 얻어낼 수 없는 것들,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져야만 이루어 낼 수 있는 우리의 인생과 일들 속에서 ‘그렇게 힘들게 하려 하지마세요’ 라는 그녀의 목소리는 위로와 격려가 된다. ‘다 알려고 하지 말아요, 믿음을 가지고 모험을 택할 때 주어진다’고, 말하는 ‘Better not to Know’, 쉐릴 크로우와 함께 한 ‘Deep as it is wide’에서는 약할 때 강하게 하고 가난할 때 부요케 하는 하늘로부터의 비밀을 노래한 깊고 넓은 사랑을 노래한다. 캐롤 킹과 함께 부른 ‘Our Time is Now’에서 시간은 종종 우리에게 착각과 고난을 가져오지만 시간이 다하기 전에 미소 짓고 감사하며 노래하는 것, 지금이 바로 우리의 시간이 라고 일깨운다. 그녀의 음악을 팝 &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이라고, 또는 워십 앨범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녀의 음악을 평가 절하하는 것은 엄청난 오해이다. 여성 뮤지션이라고 누구나 달린첵(Darlene Zschech)의 길을 가야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녀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시간에도 항상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노래하고 그 자리를 지켜왔다. 지금의 여성 워십리더들은 그녀에게 빚을 지고있고 그녀들이 이 시대에 활동 할 수 있는 이유의 상당 부분은 에이미의 힘이다.

 

 

Matt Maher - All The People Said Amen

신실하고 정직하고 겸손한 매트 마허(Matt Maher)는 그의 가장 최근 앨범에서 예배에 대한 무수한 관점들을 더하고 있다. 그는 교회가 부르기 좋아하는 곡을 쓰고 있다. 도브 어워즈와 더불어 그래미 상에 후보로 올라간 적이 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캐나다 출생인 그는 사람들이 예배의 자리로 나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하는 곡들을 썼다. 그는 가장 최근 앨범인 에서 그동안 그가 쓴 곡들을 모았으며 이 앨범은 몇몇 가장 좋아하는 곡, 새로운 곡들과 더불어 새로운 톤으로 녹음되었으며, 라이브 녹음한 곡들을 담고 있다. 그는 특히 겸손한 예배를 향해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워십 앨범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데에 있어 오랫동안 품어왔던 단어와 음악들을 제공하고 있다. 마허는 이 앨범에 대해 “이 프로젝트는 내가 음악적으로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콜라주와도 같습니다. 여러분은 힘찬 소리로 부를 수 있고 교회 전체를 고무시키는 친밀한 워십 곡들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엇인가가 전해지기를 원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저의 음악과 사역 안에 담겨져 왔던 것들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잘 포착해주고 있습니다.” 마허의 음악 사역에 대한 콜라주를 연상시키듯, 그의 결혼사진을 비롯한 여러 사진들이 특별한 기억으로서 커버에 등장한다.

타이틀 곡과 더불어 이 앨범은 빠른 비트와 활기찬 곡들로 하나님의 사랑을 즐거운 느낌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써던 락 워십처럼 오랜 스타일의 곡들도 있다. 이 앨범에서 가장 최근의 락 중 하나인 'Burning in My Soul”은 리듬감있는 기타 소리와 드럼 및 회복을 향한 간절함과 울부짖음이 담겨 있다. 마허는 타이틀 곡인 “Adoration”을 정직한 어조로 어쿠스틱 기타와 더불어 표현하고 있으며 예배의 자리로 회중들을 이끈다. 그리고 'Christ is Risen”이란 곡은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한다. 오, 죽음이여, 너의 쏘는 곳이 어디이며 오, 지옥이여, 너의 영광은 어디인가? 우리 하나님은 죽지 않으시며, 그분은 살아계신다! 그분은 살아계신다! 또한 그는 그의 리듬감있는 정직함과 간결한 필체로 쓰여진 어쿠스틱한 곡 “Lord, I Need you”를 통해서 오늘날 교회의 외침을 전하기도 한다. 컨츄리 락앤락인 “Oh, My Way”이란 곡 역시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다른 이들에게 사랑받아왔던 곡인 “Your Grace Is Enough/ Here I Am Lord”라는 곡이나, 세련되게 잘 표현되어진 “It is Good”도 라이브로 녹음되었다. 잘 만들어진 13개의 트랙과 더불어 이 앨범은 모든 이들을 위한 곡이다. 그리고 워십 레파토리에 접근하기 좋도록 만들어졌으며, 교회 현장에 적합한 코러스 차트들도 추가되었다. 그동안 마허는 크리스 탐린, 마이클 W.스미스, 자 켈린, 매트 레드먼 등과 더불어 공동작사를 하기도 했으며 현대적 음악재능을 세계에 알려왔다. 그동안 발표된 마허의 앨범에는 The Love In Between(2011), A live Again(2009), Empty & Beaytiful (2008), Over Flow(2006), The Eend And the Beginning(2001) 등이 있다. 이번 앨범은 특히 음악적 표현에 있어서 놀라우며 서정적 가사와 더불어 복음에 대한 분명한 전달력, 찬양과 예배를 위한 다양한 곡들의 구성, 희망의 메시지, 주님을 향한 울부짖는 뜨거운 감정 등이 돋보인다. 오늘날 교회를 향한 이 노래 선물들은 회중과 개인 예배 모두에 귀한 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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