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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플랫폼 LOE - 다음세대가 자기다운 삶을 꿈꿀 수 있게 돕다

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로 9년 동안 활동한 ‘LOE’의 최인설 대표. 그는 일상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문화, 사람’을 만나게 하려는 의도로 교육문화플랫폼인 ‘LOE’ 를 열게 되었다. ‘LOE’는 놀이터의 앞 글자 자음을 따서 만든 이름이다. 어린 시절에 놀이터에서 동네 형들과 친구들을 만나 놀았던 경험을 가진 세대인 최 대표는 요즘 청소년들이 학교, 집, 학원, 피씨방을 반복하며 생활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어 ‘교육과 문화, 사람’을 다음세대들에게 만나도록 하나의 연결고리가 되어 그들이 어른이 되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갖고 사고력을 키우도록 돕고 싶었던 것이다.

최 대표는 이 곳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이 보드게임, 시험공부 등도 자유롭게 하게 할 뿐 아니라 부모교육 이나 아카데미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그는 교회를 통해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4년차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는 중에도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지속됐다고 했다. 경영하는 마인드로 교육 시장을 바라보니 연간 18조라는 사교육 시장이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되었고,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회사를 다니면서 조금씩 준비를 해오다 더 늦기 전에 실행해야겠다는 생각에 컨설턴트를 그만두고 ‘LOE’를 만드는 일에 도전했다. 그가 방학동에 이 공간을 만든 이유는 청소년의 교육과 문화 문제는 결국 지역사회단위에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중고등학교 시 절을 보내 가장 잘 아는 지역사회 안에서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서울의 각 지역구에 LOE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1년이 넘은 지금, 벌써 500여 명의 지역청소년들이 이 공간을 한 번씩 은 다녀갔다. 회원카드(회비 1천원)가 있어 출석체크가 가능하고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공간이 만들어진 후 이곳에 오는 3명의 청소년들 이 작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곳에서 그들은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로 할 수 있는 일이 전단지를 배포하는 일뿐이라는 점을 발견했고, 이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에서 자주 이용하는 자전거를 전단지 아르바이트와 엮은 아이디어를 선보인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 사례는 이곳이 있어야 할 이유, 그 정체성을 드러내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최 대표의 바람처럼 이곳이 청소년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공간이자 다음세대가 자기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작은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 사진제공: 교육문화플랫폼 LOE

문화플랫폼LOE 주 소 :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446-3 4층
문 의 : 02-955-5035
페이스북 : www.facebook.com/teenplay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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