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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피플매거진

공연을 좋아하는 다음세대들 모여라!

노원구에는 중고등학교 수도 많고 학생 수도 아주 많다. 9세~24세까지를 청소년 시기로 보는데, 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많은 만큼 청소년의 수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작년 노원경찰서, 시나피뮤직, 패스커뮤니티가 공동 주최로 청소년들의 관계를 회복하고 학교폭력과 자살 예방을 위해 ‘청소년 Ktop밴드’가 열리기도 했다.

패스커뮤니티가 있는 노원역에 내리니 청소년들이 많이 보인다. 역에서 5분 정도 걸어서 카페 커피볶는야곱을 지나면 문화빌딩 지하에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원목으로 이어진 통로를 가운데 두고 왼편에는 휴게실과 사무실이 오른편에는 공연장이 있다.
다음세대를 위한 공연장을 하려면 꼭 노원구가 아니어도 괜찮았을 텐데 왜 이곳이었을지 궁금했다. 알고 보니 패스커뮤니티 지묘정 대표가 이곳에서 태어난 지역주민이면서 청소년 때 밴드부 활동에도 참여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지 대표는 청소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무료로 공연장을 대관해주며 지역에 꼭 필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스커뮤니티가 만들어진 계기도 들을 수 있었다.

기도회로 모였던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6년 전에 패스커뮤니티가 만들어졌고, 패스아트홀은 2년 전에 만들어졌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말씀은 그들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구절이다. 패스커뮤니티 안에는 엔터테인먼트, 예배팀, 공연장 등으로 세분화되어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역을 감당하며 지역과 연계한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공간 운영비는 패스커뮤니티의 다른 사역으로 충당하고 있다.

지묘정 대표는 팀원들과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해 롯데백화점 앞에서 꾸준히 해온 버스킹 전도는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별하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최근 청소년을 위한 진로 상담도 시작했다.
“사람들이 콘텐츠가 있는 곳으로 집중되는 게 아니라 콘텐츠가 필요한 지역으로 분산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았다면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지역사회에 스며드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패스커뮤니티는 노원구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지역을 섬기고 싶고요.”
글 김지언 사진제공 패스커뮤니티

패스커뮤니티 주 소 :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363-3번지 문화빌딩 지하 1층
문의 : www.facebook.jesuspath12, 010-3009-7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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