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회 Cafe 커피파파

카페 커피파파를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부천시 오정구 주택가 근처 도로를 따라가면 카페 커피파파를 단박에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믿지 않는 이들이 들었을 때 거부감이 없고, 크리스천에게도 의미 있는 이름인 ‘커피파파’는 올해 초 문을 열었다. 원래 좋은교회의 사택이었던 이곳은 심은호 목사와 성도들이 손수 꾸몄다. 가지고 있는 가구를 재활용해 가정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와 앤틱하고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주일에는 공간을 개방하고 커피믹스와 녹차티백을 마실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와서 기도할 수 있도록 교회 문을 잠그지 않는다. 리모델링을 마친 지하 공간은 가족모임이나 단체모임을 하기에 적합하다. 심 목사는 이곳에 오면 사람들이 편안하고 좋다는 이야기를 한마디씩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곳에서 꿈꾸는 일은 좋은교회의 ‘예수그리스도가 내 삶에 전부입니다’라는 표어를 닮은 것 같다.

“청소년인 다음세대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자기네들끼리 기도도 하고 말씀도 보면 좋겠어요. 커피파파에서 아이들의 소리가 가득 하길 기대하는 거예요. 청소년들이 갈 곳이 별로 없잖아요. 이곳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다음세대인 청소년을 세워줄 청년, 대학생이 그 몫을 감당해주지 않을까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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