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Place
갓피플매거진

따뜻한 차 한 잔, 오늘도 편안하게

3층에 위치한 카페 ‘나귀와 플라타너스’의 느낌은 밝고 따뜻했다. 입구에는 민트색의 벽면에 카페 이름과 운영시간이 적혀 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블렌딩한 아메리카노, 라임과 레몬을 넣어 만든 에이드 등은 이곳만의 독창적인 레시피로 맛볼 수 있는 대표 음료다.

카페 ‘나귀와 플라타너스’는 이전에 중앙대학교 세계로선교회 센터로 사용한 공간이었다. 세계로선교회는 네비게이토에서 2000년에 분립·창립한 단체다. 전도의 접촉점과 제자를 삼는 현장에 초점을 두고, 2012년에 선교단체 센터를 카페로 바꾸었다. 이곳을 담당하는 서동욱 대표는 세계로선교회에서 파송된 캠퍼스 선교사이기도 하다. 대학생들이 편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기도하며 고심 끝에 만든 공간이다. 좋은 메뉴와 서비스와 더불어, 편안하게 공간을 이용하도록 카페 고유의 기능에 충실했다. 이곳은 일요일에 교회로 사용되니 참고하시길.

카페 이름은 주인 되신 예수님께 충성스러운 동물이면서 누구에게나 다가가기 좋은 ‘나귀’에서 따왔다. 그리고 성경에 나온 신풍나무인 ‘플라타너스’로 쉼과 청량감의 의미를 추가했다.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찾는 이곳은 서 대표의 사모가 코칭을 해주며 청년들의 장래 비전과 꿈의 성취를 돕고 있다. 대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자신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코칭을 통해 마음이 열리면 그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복음전도지는 갓피플매거진에 복음광고를 연재하는 정기섭 대표가 만든 것이다. 카페의 컵홀더와 쿠폰으로 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쿠폰 하단에 ‘이 음료는 마셔도 또 목마르지만 그분의 생수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카페에서는 관계전도를 하고, 캠퍼스에 나가서는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한다.

청년들이 이 공간에 왔을 때 편안하게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신경을 쓴다. 편안한 접이식 의자와 쿠션, 공기청정기, 보드게임까지 구비해 두었다. 별도로 마련된 4층은 여러명이 단체로 사용할 수 있다. 서 대표는 카페를 주님이 맡겨주신 영역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운영하고 있다. 근대선교의 아버지인 윌리암 켈리를 롤모델로 삼아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회와 공간이 되길 꿈꾼다.
글 김지언 사진 나귀와 플라타너스

나귀와 플라타너스 주소 : 서울시 동작구 흑석로 101-3
운영시간 : 월 - 토 am 10 - pm 11
전화번호 : 02-815-0915
홈페이지 : www.facebook.com/donkeyandplata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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