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있는자유’의 한웅재와 ‘찬송가’의 나무엔(이성호)은 공통점이 있다. 스페이스 바움에서 공연했던 씨씨엠 아티스트라는 점이다. 한웅재는 6일 동안 공연을 했고, 나무엔은 계절마다 ‘거실 음악회’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쉼을 주는 공연을 올렸다. 그들이 이곳을 사랑하는 이유는 세상 속에서 CCM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바움(Baum)은 독일어로 ‘(서 있는) 나무’를 뜻한다. 스페이스 바움의 로고는 ‘나무’ 모양으로, 자세히 보면 ‘십자가’로 줄기를 표현했다. 스페이스 바움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무의 그늘을 담아낸 ‘쉼의 공간’이다.
스페이스 바움은 원목으로 못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진 공간이다.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석은 편안한 나무 의자다. 나무의 부드러움과 모던한 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연주자들이 선호하는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가 구비되어 있다. 어쿠스틱 밴드, 재즈, 성악, 씨씨엠 등 소규모 공연을 연주하고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최근 클래식아트와 협약을 맺어 매달 클래식 공연이 기획되어 있다. 평일 낮에는 세미나, 강연, 북콘서트 등 공연이 있는 인문학 행사를 기획해 차별화를 두었다. 크리스천 일본인을 위한 ‘브릿지 콘서트’를 기획해 전도의 장소로도 사용하고 있다.
스페이스 바움은 2013년 10월 제대로 된 공간에서 문화선교를 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곳을 만든 김동언 대표의 꿈은 수준 있는 공연을 올려 은혜의 통로로 스페이스 바움이 사용되는 것이다. 앞으로는 공연을 기반으로 한 갤러리 전시와 음악회를 위한 장소를 추가할 구상을 하고 있다. 공연장 외에 대기실과 다목적실로 사용할 수 있는 10명이 들어가 소모임이 가능
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공연장 한쪽에 미니 바를 만들어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다. 도심 속에서 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스페이스 바움으로 초대한다. 글 김지언 사진 스페이스 바움
전화번호 070-8885-8802
홈페이지 www.facebook.com/spaceb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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