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지쳐 쉼이 필요할 때, 카페 ‘브엘세바’는 복잡한 서울에서 시크릿 플레이스가 될 만하다. 이곳은 오르비스디자인그룹에서 운영하며, (주)한국브엘세바컬러힐링센터, 국제아트힐링협회의 공간이다. 브엘세바의 김미경 대표가 이스라엘을 다녀온 후 ‘샘터’에 대한 마음을 품고 이 카페를 열었다.
카페 이름은 지인이 지어주었다. ‘7개의 샘’이라는 뜻으로 치유와 예배가 있는 장소라는 뜻을 담았다. 색채심리를 소재로 전문치료사를 위한 자격증 수업, 어머니색채학교, 자원봉사자를 위한 색채학교 수업 등이 진행된다. ‘테라피힐링’을 콘셉트로 색채심리, 미술치료, 모래교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카페 안의 모래교실에서 1시간에 5천 원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도 있다. 카페를 열 때부터 영적으로 섬길 수 있는 아이들을 보내주실 것을 기도했기에, 평생교육원과 센터에서 지역아동을 여러모로 섬기고 있다. 센터에 오는 아이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두세 달에 한 번씩 카페에서 아이들이 그린 ‘그림전시회’가 열린다.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컬러데이’에 컬러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도 한다.
카페 브엘세바는 망원동을 넘어 북한과 이스라엘까지 열방으로 나아갈 비전을 가지고 있다. 김미경 대표는 브엘세바가 통일을 준비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쓰임받기를 기대한다. 요즘은 브엘세바가 지역주민을 위해 사랑방 역할을 감당하기를 꿈꾼다. 지역주민을 위한 컬러데이, 벼룩시장 등 다양한 통로로 사람을 만나고 복음에 색을 입혀 전하고 있다. 카페 브엘세바는 하나님이 주신 아트로 사람을 만나고, 마음을 치유하는 샘이 되기를 꿈꾸는 공간이다.
글 김지언 사진 브엘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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