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어느 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김현우 대표는 그때부터 ‘나가는 선교사’가 되기만을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다 주위의 반대 앞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자유롭게 선교하며 할 수 있는 일로 카페의 가능성을 보았다. 그렇게 김 대표는 카페를 통해 ‘보내는 선교’의 일환으로 브릿지커피를 시작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정직한 맛을 추구하는 카페를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이 ‘이름’이었다. 선교단체를 섬기면서 세미나를 들은 적이 있다. 섬광처럼 번뜩이듯이 강의 중에 선교사님이 ‘다리’라는 단어를 말하는 것을 발견했다. 듣자마자 마음에 들어 브릿지커피를 카페 이름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한다.
브릿지커피는 여러모로 서비스나 분위기 등에서도 손님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문을 열고 들어선 공간에 흑백 영화가 상영되는 스크린이 있다. 밝고 편안한 브릿지커피만의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씨씨엠 연주 음악이 카페 BGM으로 흘러나온다. 카페를 이용할 때 핸드폰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직접 발품을 팔아 곳곳마다 신경 쓴 인테리어는 다른 곳들과 비교불가다.
손님에게 제대로 된 커피를 서비스하기 위해 맛있는 한 잔을 만드는 일에 가장 신경을 쓴다. 생과일주스를 만들 때도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한다. 또한 손님들을 위해 브릿지커피 카드까지 마련되어 누구나 한번 오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을 것만 같다. 이 공간에서 주일 저녁마다 작은 기도회가 드려진다고 한다. 그런 시간들을 통해 브릿지커피에는 특별한 보호하심이 있는 듯하다.
세금 문제에 있어서도 정직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세상의 가치와는 다른 선교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김현우 대표의 브릿지커피가 그리스도의 이야기들로 가득하길 응원한다.
글 김경미 사진 도성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