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송워십 스토리
갓피플매거진

하나님의 세계는 깊다, 홍이삭

싱어송라이터 홍이삭은 2013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그는 그해 경연자들 중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동문들이 뽑은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기도 했다. 버클리음대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한 그는 자신만의 음악세계로 사람들과 소통한다. 아직 정규 음반을 발표하지 않은 신예이지만 크고 작은 공연에서 그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이대귀의 프로듀싱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인 ‘하나님의 세계’는 찬송가 ‘참 아름다워라’를 접목해 믿음의 고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아가서의 한 구절이 떠오르는 ‘숨바꼭질’은 세상 모든 곳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한다. 주 앞에서 진실하게 말하듯 노래하는 그의 CCM을 소개한다.
정리 김지언 사진 홍이삭

new song 1 하나님의 세계
작사·작곡 홍이삭

참 아름다운 곳이라 주님의 세계는
정말로 내가 나 같고 솔직할 수 있는 곳
조금이라도 내 의라 말할 수 없는
이곳 이곳은 바로 주님의 세계라
세상은 항상 말하네

그 길이 아니라고
곱디고운 길이 있는데
왜 힘들게 사냐고
단순한 선택조차 내게 버겁기만 한
곳 그래도 나는 주님만 따르리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주 찬송하는 듯 저 맑은 새소리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오 깊도다 오 깊도다
나는 계속 걸어갑니다 수 없이 넘어져도
사람들의 방향과는 조금 다르다 해도
내가 가는 길이 주가 가르쳐준 길이니
이곳은 바로 주님의 세계라

{music:::1317}

‘하나님의 세계’는 홍이삭 디지털 싱글(2015)에 실려 있다. 길을 찾아 진실하게 고민하는 순례자의 영성과 믿음이 담겨 있다.

+ Interview with 홍이삭
어떤 마음으로 쓴 곡인가요?
‘하나님의 세계’에서 “정말로 내가 나 같고 솔직할 수 있는 곳”이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내가 나 같은 순간이 살면서 많지 않잖아요. 내가 나 같지 못할 때가 많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세계는 아름답고 공의롭고 정의롭다는 믿음의 고백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 곡은 2012년 봄이 끝날 무렵에 만들었습니다. 노래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때였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노래를 할 수 있게 허락하셨는데 다시 막으신 상황처럼 느꼈거든요. 노래마저 다 내려놓으니까 그때 하나님이 노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제 믿음의 과도기에 만든 찬양입니다. 전에는 하나님께 내가 이것을 드리겠다는 비장함이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그것마저 제 욕심이더라고요.

+Vocal & Worship Team Tip from 홍이삭
어떻게 부르면 좋을까요?
이 곡은 기승전결로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깊은 세계에 대한 느낌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으면 됩니다. ‘참 아름다워라’는 찬송가로 만든 후렴구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홍이삭 페이스북 www.facebook.com/isaac.hong.37

new song 2 숨바꼭질
작사 김하은·작곡 홍이삭

네가 기쁘니 나도 기쁘다
네가 슬프니 나도 슬프다

너와 같이 나도 속상할 때 나도 그렇고
아플 때 나도 함께 아파할 줄 아는 나란다

숨 쉬는 공기 속 마시는 물
안 밟는 그 잔디와 기대는 그 나무 가운데
보이지 않게 숨어 있는
내 모습을 보았니

나 기쁠 때 너도 기쁘니
나 슬플 때 너도 슬프니
내 아들을 너에게 준 고통을 알고 있니
숨 쉬는 공기 속 마시는 물
안 밟는 그 잔디와 기대는 그 나무 가운데
보이지 않게 숨어 있는
내 모습을 보았니

+ Another new song of 홍이삭
태국에 있는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로 가사를 만들고, 제가 멜로디를 입혀 만든 곡입니다. 제 친구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는데요. 워낙 믿음이 좋은 친구라 사랑에 대해 묵상하면서 하나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성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으로 자신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에 대해서요.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 등으로 하나님을 표현했습니다. ‘내가 아플 때 아파하시는 하나님’ 등 인격적인 관계로 풀어 대화처럼 가사를 썼고요. 하나 님은 어디에 계실까 하는 생각을 누구나 한번쯤 하잖아요. 하나님은 보이지 않지만 숨어계신다고 생각해 숨바꼭질로 제목을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