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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회복하려면?

자존감은 스스로 높이는 것이 아니다.

 2018-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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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속에서 나무 위에 올라가 예수님을 바라보던 삭개오가 있었다. 예수님은 아무도 인정하지 않았던 그의 이름을 먼저 불러 알아봐주셨다. 그리고 그의 집에서 유하면서 함께 식사하시겠다고 수많은 인파들 앞에서 선언하셨다.

그는 예수께 받아들여진 후 바로 회개했다. 토색한 일이 있으면 4배로 갚겠다며 곧바로 행동의 변화를 보였다. 마침내 예수님은 그를 향해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라며 회복과 치유의 선포를 해주셨다(눅 19:1-10 참조).

그동안 삭개오가 자존감이 손상되어 힘들어했음을 영원하신 절대 존재가 이미 알고 계셨다는 것이 그의 자존감 회복의 시작점이었다.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수용’과 ‘회개’가 반드시 필요하다. 세속적인 상담이 기독교 상담과 다른 부분은 회개를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회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가 왜 필요한지 근본적인 죄를 건드리는 중요한 과정이며, 이를 통해 죄책감이나 수치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회개는 죄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


정신의학자 칼 메닝거(Karl A. Menninger)는 《Whatever Became of Sin?》에서 “정신병 환자들에게 그들의 죄가 용서받았음을 확신시킬 수만 있다면, 이들 중 4분의 3은 다음 날 퇴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간음으로 잡혀온 여인도 예수님의 태도에 확실히 놀랐을 것이다. 그녀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죄를 지었으며 사람들에게 끌려와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녀를 비난했던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 그녀의 죄를 눈감아주지는 않으셨지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면서 그 상황을 종료시키셨다.

우리는 모두 유혹을 받는다. 누구나 죄에 빠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정죄감에 시달릴 수 있다. 죄의 본질을 축소하려고 해서도 안 되며, 도덕적으로 교만한 태도를 보여서도 안 된다.

자기 가치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왜곡은 과거의 상처로부터 오기 쉽다. 그런데 그것만 붙들고 상담을 하면 상처를 곱씹기 때문에 2차적인 상처를 입는다.

우리가 되뇌어야 할 것은 말씀에 내 상태를 비추어보는 일이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는 것, 즉 우리의 약속된 상태를 바라보아야 한다. 자존감의 근거가 되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말씀은 성령이 우리와 대화하는 창구이다.

“교회는 환자 공동체”라는 말이 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듯이 교회와 성도는 용서받은 현재의 내 모습과 성화 과정을 통해 변해가야 하는 내 모습 사이의 간격을 줄여나가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또한 목회자들은 복음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 설교를 통해 성취를 존중하되 그것에 의존하지 않는 자존감의 근거를 가르쳐야 한다. 성도들은 기독교인으로서 죄를 짓는 자신의 모습을 자기 비난이나 열등감 등으로 회피하려 들거나 근거 없는 칭찬이나 인정으로 위로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

기도는 대상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거나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는 것은 자존감을 높인다. 공동체 안에서의 성만찬도 영적인 의미를 갖는데,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살아서 자존감의 근거가 되심을 선포하는 경험이 된다.

 

† 말씀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 누가복음 5장 32절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 사도행전 3장 19절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 베드로후서 3장9절

† 기도
죄인된 나를 불러주시고 사랑하시어 구원의 은혜를 베푸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십자가 사랑으로 나를 높이고 나를 존귀히 여길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철저한 회개와 말씀으로 나의 가치관을 세우며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자존감이 낮아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운 이유를 돌아보며 내 안에 죄를 주님께 고백해보세요. 회개의 은혜를 통해 죄책감과 수치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소원합니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