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타(Autistar : Autism Special Talents and Rehabilitation) 는 자폐인의 재능재활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자폐인의 재능재활을 통해 별처럼 빛나게 한다’에서 이름을 딴 오티스타의 이소현 교수는 특수교육을 가르치며, 장애의 특성이나 강점을 활용한 재능재활이 하나의 복지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2012년 이화여자대학교와 SK플래닛의 합작프로젝트로 시작한 오티스타는 재작년에 서울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됐다.
미술 영역에 우선적으로 포커스를 맞춘 이유는 사회에서 디자인을 하는데 자폐인의 재능이 기여할 수 있겠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오티스타는 그림에 소질이 있는 자폐인에게 무상으로 디자인교육을 제공한다.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주고 그들의 그림으로 제품을 만든다. 자폐인에게 대인관계기술 등 직업생활에 필요한 전문기술을 가르치고, 협력디자이너로 활동하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디자인스쿨에서 50여 명의 교육생에게 디자인 교육을 했고, 그 중 5명은 오티스타에, 2명은 다른 디자인 기업에 디자이너로 취업했다.
오티스타의 정체성은 ‘자폐인과 함께 모두가 참여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실현하는 것이다. 자폐인의 시각으로 사계절을 디자인한 ‘가방’, 성령의 말씀이 새겨진 ‘컵’, 선물하거나 홍보할 때 반응이 좋은 ‘핸드폰 보조배터리’, 행복한 표정의 동물이 새겨진 ‘머그컵’ 등을 가치와 개성을 담은 선물로 추천한다. 수익금은 자폐인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자폐인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두 번 나눔 프로젝트’를 기획해 한 번의 기부로 두 번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캠페인 하는 중이다. 이 기부는 자폐인이 디자인한 제품의 개발과 구입에 사용되고, 구입된 상품은 사회의 여러 기관과 단체에 전달된다.
문의 www.autistar.kr 02-523-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