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획
갓피플매거진

봄맞이, 교회 꾸미기 데코 1

교회 데코 SOS “도와드릴게요”
봄맞이하는 우리 교회 꾸미기 아이디어

토요일 오전, 봄을 맞아 주일학교 예배실을 꾸미기로 한 K. 단순히 도와만 달라고 몇몇 교인을 초청했는데 전문가를 찾는다고 오해했는지 아무도 오지 않는다. 일할 사람은 K 혼자 뿐. 아이디어와 전문성이 부족한 K는 시작부터 막막하다. 주일까지 만 하루 시간도 모자랄 텐데, 불안함이 엄습한다. 급기야 “교회 데코 좀 도와줘요!”라는 메일을 갓피플에 보냈으니…. “어떻게 하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한 예쁘게 교회를 꾸밀 수 있을까요?!”
봄을 맞이해 고민하는 교회 데코 담당자는 K뿐이 아닐 것이다. 이런 착한 섬김이들을 위해 갓피플이 주선에 나섰다. 풍선아트 전문가인 최옥주 사모(미션드림선교회 대표)와 크리스천 디자이너 정성진 실장(분당우리교회 디자인 담당), 그리고 청년부 데코에 경험과 일가견이 있는 박수연 씨에게 조언을 구했다. 간단하지만 통통 튀는 이들의 조언을 참고해보라! 교회 데코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3월 봄맞이로 교회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꿔보는 건 이제 시간문제 아닐까!

Tip 1 풍선, 폼아트, POP로 꾸미기
미션드림선교회 최옥주

3월이 되면 교회에도 입학식이나 전도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자주 열린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하다면, 또 비용을 절약하자면 풍선만한 대안이 없다. 주일학교 부흥과 교회 사역을 위해 풍선아트 노하우를 나눠온 미션드림선교회 최옥주 사모는 ‘풍선, 폼아트, POP’를 추천한다.

풍선은 오래전부터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등장해온 필수 소품이다. 풍선은 공간을 일시적으로 꾸미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색상도 예쁘고 얼마든지 풍성하게 꾸밀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풍선은 모양도 다양해서 간단한 모양은 아마추어라도 쉽게 구성할 수 있다.

폼아트는 주재료가 스티로폼이라 풍선과 마찬가지로 비용이 필요없다. 입체적인 글자를 표현하기에도 쓸모가 많다. 절기마다 손쉽게 바꿀 수 있는 포인트 장식에 유용하다.

POP(Point of Purchase) 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기본 POP는 쉽게 말하면 교회 행사를 알리는 게시판에 주로 활용하는 것이다. 특별히 미션드림선교회의 동양화POP는 교회부서마다 문패로 꾸미기에 좋다. 시간과 수고에 비해 효과적이다. 최 사모는 동양화POP는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좋아하는 데코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우리 교회만의 독특한 데코를 찾는다면 동양화POP가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최옥주 사모는 교회 데코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우선 교회를 아름답게 장식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활기찬 이미지를 심어줍니다. 따라서 데코가 전도의 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밝고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색깔에 의미를 넣어 장식하면 어떨까요? 제가 추천하는 색은 노랑과 초록 계열입니다. 노랑은 긍정적 느낌으로 희망을 줍니다. 초록은 치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봄 기운에 맞춰 파스텔 톤을 사용해도 좋겠습니다.”

POP와 풍선아트 방법은 미션드림선교회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한 달에 2-4번 정도 배우면 교회 내외부에 자신있게 장식도 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