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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한 장이 놀라운 힘이 됩니다

겨울이면 꼭 필요한 것들이 있다. 난로, 목도리, 장갑 같은 겨울용품이다. 따뜻함을 떠올릴 때 연탄도 빠질 수 없는데, 한 지역에서 꾸준히 연탄은행으로 지역을 섬기는 전곡중앙교회가 있다.
연천연탄은행 대표이자 전곡중앙교회를 담임하는 백성국 목사는 ‘이웃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연탄은행에서 제안이 들어와 연천연탄은행을 만들게 되었다. 2005년 12월에 시작한 연천연탄은행은 지금까지 매년 400여 가구 이상의 연탄수혜자들에게 매년 10만 여장의 연탄을 나누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연탄은행은 매년 10월 후원자를 발굴하고, 후원금을 모아 연탄을 무료로 드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도록 돕는 사역입니다. 하루에 3장 기준으로, 한 달에 100장씩 무료로 나누고 있습니다. ‘은행’이란 이름은 예금하듯 기부하고 필요한 분들에게 출금하듯 나누기에 붙인 이름입니다.”
‘연천연탄은행’으로 시작해 김치, 라면 등 여러 가지 먹거리도 함께 나누는 ‘푸드뱅크’도 운영 중이다.전곡중앙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삼았듯이 이웃들을 제자 삼는 재가교인사역을 펼치고 있다. 백 목사는 나눔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눔은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나를 위해 저축하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우리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가졌기 때문에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나눌 수 있습니다. 연탄이나 음식은 마음을 표현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나눔은 사랑과 관심이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문의: 전곡중앙교회 031-832-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