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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자동판매기가 아니다!

 2017-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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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란 우리가 하나님께 그분의 영원하신 목적을 바꾸어주시거나 전혀 없던 새로운 계획을 만들어주시기를 구하는 게 아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우리가 능동적이며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하는 태도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우리의 필요를 솔직하고 간절하게 말씀드리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구했다면 나머지는 그분께 다 맡겨 드리는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한 어린 소녀에 대해 생각해보자. 이 소녀는 무척이나 갖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 자기가 직접 살 수도 없고, 그것을 사달라고 부모님께 강요할 수도 없다. 그러나 그 아이는 자기의 필요를 부모님께 여러 번이고 반복해서 알려드릴 수는 있다. 그러면 그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님은 분명히 그런 암시를 눈치 채실 것이다. 이것이 바로 능동적으로 하나님께 의뢰하는 태도이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다. 기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의 근원이시며, 우리는 그 생명을 받은 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온유하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심령에 적극적으로 그분을 의지하는 태도를 가지고 올려 드리는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마음으로부터 원하신다. 그러므로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도 다음과 같은 진리를 기억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알고 계신다.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그분은 우리가 처한 어려운 상황에 대해 모르고 계시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다.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엄마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소홀히 여기시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능력이 있는 분이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사를 포함해서 모든 상황을 다 다스리고 계신다. 또한 절대주권적인 분이시며, 아무에게도 의존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기도에 따라 역사하시기도 하지만 누구의 통제를 받으시거나 조종을 받지 않으신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갖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하룻밤 사이에 우편물을 받고, 원하는 영화도 그 자리에서 예매하여 보며, 자동판매기에서 나오는 커피와 스낵을 사 먹는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거의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기도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자동판매기가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이메일로 기도제목을 접수하면 곧바로 팩스로 응답을 받을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기도란 단지 요청 내용을 올려 드리는 게 아니라 그분과의 관계를 추구하는 일이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단지 응답만을 구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구해야 한다. 우리가 기도를 이런 식으로 보게 되면 기도가 우리의 삶의 방식이 될 것이며, 그런 기도에 응답을 받는 것도 우리 삶의 방식이 될 것이다.

† 말씀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 시편 139장 1~4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 예레미야 33장 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 민수기 11장 23절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 마태복음 6장 8절

† 기도
주님, 나의 생각과 계획으로 기도의 답을 구하지 않게 하소서. 나의 상황과 형편을 아시는 주님께 나아가 기도함으로 주님을 더욱 신뢰하길 원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나를 사랑하시어 의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 적용과 결단
기도를 통해 당신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을 더욱 바라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