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도로 문을 열면 우리 삶은 그분의 풍성한 은혜로 가득 찬다. 예수님은 사랑의 선물을 가득 안고 문을 두드리신다. 기도로 문을 열기를 바라고 기다리신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7)
나는 언제나 내 삶의 모든 필요를 주님께 아뢴다.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외로우면 주님을 찾는다. 지치고 피곤할 때나 배고플 때도 주님의 이름을 부른다.
‘주님, 제 삶에 들어와주세요. 제 문제를 해결해주세요.’
예전에 남편이 해외 선교 현장에 있는 동안에 혼자 집에 머무른 적이 있었다. 강의 일정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 몸이 많이 아팠다. 배도 고팠다. 그래도 강의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몸을 추스르고 일어나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엄마가 해주던 갈치조림이 몹시 생각났다.
‘예수님, 갈치조림이 먹고 싶어요.’
나는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찾았다. 아무것도 못 먹고 버스를 갈아타며 교회에 도착했다. 2시간 동안 강의하고 오후 4시가 되었다. 고픈 배를 움켜쥐고 집으로 돌아갈 일이 암담했다. 그런데 목사님과 사모님이 나를 불렀다.
“시간이 너무 이르지만 저녁 드시고 가실래요?”
“네.”
나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재빠르게 대답하고 말았다.
“저희를 따라오세요.”
그들이 안내한 곳은 바로 ‘갈치조림 전문점’이었다. 이 일로 나는 또다시 말할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을 경험했다. 주님을 향해 문을 열었기에 그분과 더불어 먹는 은혜를 맛보았다.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돌보시나이까
‘남편이 아픈 나를 두고 또 어디를 갔나요?’라고 원망하지 않았다. ‘왜 엄마는 빨리 돌아가셔서 내가 필요할 때 곁에 안 계시나요?’ 하며 불평하지 않았다. 대신에 내 옆에 항상 계신 주님을 찾았다. 그분께 문을 열었다.
예수님을 향해 문을 열지 않을 때 우리는 주님과 가족을 향해 원망과 불평을 쏟으며 상황과 환경을 탓하게 된다. 그러면 그분의 은혜를 경험할 수 없다. 만약 그때 내가 예수님을 찾지 않았다면 그분의 돌보시는 은혜를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주님이 갈치조림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시는데 내가 문을 열지 않았다면 먹을 수 없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언제나 기도로 삶의 모든 부분의 필요를 그분께 아뢰어야 한다. 주님은 우리의 영혼과 몸의 필요를 아시고, 돌보시고, 채우시는 좋은 분이다.
먼저 자기 자신을 위해 기도하자. 자신이 지치면 가족을 도와줄 수 없다. 자신을 위한 기도는 결코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다. 자신의 삶 속에서 응답을 경험해야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 믿음으로 기도할 수 있다.
사실 가족이 채워줄 수 없는 필요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자신만을 위한 기도에 머물 수는 없다. 우리는 만민을 위해 기도하는 집이다. 다른 사람의 문도 열어주는 사람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웃과 성도와 온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집으로서 사명이 있다. 그 첫 출발이 가족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든지 자기 가족을 위해 문을 열어야 하는 부르심이 있다.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으로 인정한다면 그분이 또한 가족의 주인 되시도록 문을 열어야 한다. 가족의 필요를 알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문을 열어주는 일이다.
† 말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요한일서 3장22절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요한일서 5장 15절
† 기도
주님, 힘들고 지친다고 불평과 원망만 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주님은 언제나 저의 필요를 아시고 구하기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영혼과 몸의 필요를 아시고 돌보고 채우시는 좋은 아버지이십니다. 그것을 저만 몰랐습니다. 이런 아버지께 기도로 구하며 문을 열겠습니다. 들어와주십시오.
† 적용과 결단
주님은 사랑의 선물을 가득 안고 우리가 문을 열기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나의 필요를 사랑 많으신 아버지께 구합시다. 그리고 그 은혜의 사랑 보따리를 누립시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