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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때만 날 보고 계실까?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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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지혜란, 삶의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대처하는 일체의 능력을 가리킨다.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에게는 난국을 타개해나가는 묘안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평범한 여인에게는 옷감 짜는 능력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처럼 지혜는 이 세상에서 적용 가능한 실제적인 능력을 가리킨다. 이것은 서구 사상의 기초가 되는 헬라 철학에서 지혜를 형이상학적 개념, 즉 초자연적이고 내세적인 개념으로 여기는 것과 좋은 대조가 된다.

지혜에 대한 성경적 사고를 알 때 단순 육체노동을 높이 평가해온 유대적 전통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고대로부터 유대인들은 위대한 랍비가 방에 들어오면 하던 일을 멈추고 일어서서 합당한 경의를 표했다. 하지만 이때 목수나 기타 장인들은 예외였다. 이들은 굳이 일어설 필요가 없었고 하던 일을 계속하면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숙련된 노동을 지혜로 여기는 유대적 사고를 잘 보여주는 예가 된다.

“지혜”를 뜻하는 히브리어 단어인 ‘호크마’(hmkwj)에 대한 바른 이해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교정시켜준다.

서구 사상에 물든 현대의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이 성경공부나 기도와 같은 영적인 활동에만 관여하신다고 여긴다. 그래서 기타 세속적인 일들은 하나님도 관심 밖이실 거라고 여긴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가 하는 일에 숙련된 전문가가 되는 것, 일종의 장인(匠人) 정신을 갖는 것을 지혜라고 말한다.

그 일이 컴퓨터 프로그램이든, 잔디 깎는 일이든, 사무실에서 복사하는 일이든 무엇이든지 상관없다. 남들이 하찮게 볼 수 있는 일이라도 그 일에 숙련된 전문가가 되는 것을 성경에서는 지혜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TV 프로그램 중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가 떠오른다. 이것은 정확히 성경적 지혜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접하는 매일의 삶에 끔찍이도 관심을 갖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주 너머에 계신 초월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안고 있는 신용카드 빚, 내 방이 난장판인지 아니면 잘 정리 정돈되어 있는지, 그리고 하루에 TV를 몇 시간이나 보는지에도 세심하게 관심을 갖고 계신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 모두가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최고로 영위하기 위해 삶의 모든 분야에서 ‘지혜’를 사용하는 데 있다.

† 말씀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빼고 그 뺀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을 가져왔으며 - 출애굽기 35장 25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 잠언 1장 7절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 - 잠언 28장 18절

† 기도
매일 나와 동행하시고 나의 삶을 돌보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매순간 주님의 임재를 누리며,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성실하게 살아가길 원합니다. 최고의 삶으로 주님께 영광돌려드리길 소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당신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나요? 매일의 삶을 주님 앞에서 점검하고 성실함으로 주님께 보여드리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