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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문제를 해결 받을 의지가 있느냐?”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님이 베데스다라는 연못에 가셨을 때 그곳에는 많은 병자들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물이 움직일 때 천사가 내려오면 가장 먼저 내려가는 자가 병이 낫는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38년이나 된 딱한 환자가 있었는데 예수님이 그 사람을 보고 질문하셨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이 말을 들은 그 환자는 혹시 이렇게 반문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걸 말씀이라고 하십니까?” 예수님은 너무나 당연한 질문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병자는 예수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혹시 그는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는 예수님이 가장 먼저 연못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결정적 도움을 주리라고 기대했을까요. 그러나 이어지는 예수님의 말씀은 이 사람의 영혼의 잠까지 깨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연못물이 움직일 때 1등으로 내려가면 혹시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가진 그 사람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그 환자에게 낫고 싶은 의욕이 있는지, 예수님이 그 병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이 질문을 하실 것입니다. “네가 오래된 고질병을 낫고자 하느냐?”, “네가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 받고 싶으냐?” 이 질문에 우리가 우리의 연약하고 부족하며 아픈 부분을 다 아뢰고 주님의 능력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이 문제는 그저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예수님은 그저 교회에나 계십시오. 교회 가서 뵙지요.’ 심각하게 질문하시는 우리 주님을 머쓱하게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