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말들이 많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종말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이중적인 종말”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간혹 고개를 내미는 시한부 종말론자들의 영향 때문인지 종말에 대한 불감증이 많은데 우리는 늘 종말에 대한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야 합니다. 이중적 종말은 무엇입니까? 하나는 자신의 개인적 종말입니다. 우리들은 언젠가 죽을 것입니다. 그 때가 언제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나는 분들의 인생 졸업식인 장례식에 가서 숙연한 마음으로 우리의 개인적 종말도 준비해야 합니다. 또 하나의 종말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이 세상 누구라도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시대가 옵니다. 사도행전의 사람들은 바로 이런 종말 의식 가운데 산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땅 끝에 이르러 복음을 전하면 곧 오실 예수님을 고대하면서 산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당장 오늘 오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사실을 민감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시한부 종말론을 유포시킨 사탄이 노린 점도 바로 이것입니다. 아무리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잘못된 주장을 하더라도 주님은 언제든지 오신다는 분명한 사실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헷갈리지 않도록 그들이 주장하는 날에는 예수님이 오시지 않더라도, 지금 당장이라도 주님은 오실 수 있습니다. 이런 종말론적 긴장을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당신은 종말을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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