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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잃은 목자의 심정을 가지게 하옵소서!

하루는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질문하시면서 생각을 이야기하라고 하셨습니다.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이 질문을 하신 후 예수님이 사람들의 대답을 들어보신 것은 아니지만 만약 사람들이 대답을 하게 했다면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들은 없었겠습니까? ‘아흔아홉 마리나 있는데 한 마리가 뭐 그리 안타깝겠습니까? 괜한 수고는 하지 않는 것이 낫지요.’ 보다 합리적인 사람은 이렇게 대답하지는 않을는지요. ‘한 마리 잃은 양을 찾다가 산에 그대로 둔 아흔아홉 마리를 잃으면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그런데 위와 같은 대답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목자들과 양의 관계를 잘 모르기 때문에만 가능한 상상입니다. 목자는 자신의 양을 마치 친자식처럼 아낍니다. 고용된 목자가 아닌 자기 양을 가진 주인이라면 그 양을 그렇게 아끼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름을 지어주고 양들의 각기 다른 성격을 알고 어려움을 당하면 돌봐줍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양을 아끼는 목자의 심정, 그 양을 잃어버렸을 때 목자가 겪었던 심정을 우리가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님이 우리의 동료들, 즉 길 잃은 양을 향해 가지고 계신 안타까운 마음을 우리도 함께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우리의 일터에서 불쌍한 영혼들을 전도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