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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같이하여 드리는 기도

합심 기도를 통해 응답받았다는 간증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그런 간증을 가지고 있고 자주 듣기도 합니다. 예수님 승천 후 예루살렘에 모여 간절히 기도했던 사람들도 합심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기자가 그들의 구성원을 설명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기도 모임에는 서로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음을 잘 보여줍니다. 상반된 두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기도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은 지 오래 된 사람들과 갓 믿은 신자들이 함께 기도했습니다. 제자들이 믿은 지 오래된 사람들이었고 새로운 신자들이란 예수님의 동생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사역하실 때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다가(요 7:5) 아마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이후에 믿게 되었던 듯합니다. 또한 이 모임에는 두 상반된 성향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마태는 한때 로마 정부를 위해 일했던 사람인데 시몬은 열심당원으로서 로마를 타도하려는 집단의 일원이었습니다. 또한 이 기도 모임에는 남자와 여자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이들이 합심하여 기도에 힘쓰자 하나님의 응답이 나타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모습이 그랬다면 오늘 우리는 마음을 합해 기도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들, 그리고 직장 신우회의 지체들을 생각해 보면 아마도 제자들의 모습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설령 제자들보다 더 다른 생각과 여건을 가지고 있더라도 우리는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모여서 합심 기도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합심기도를 통해서 마음을 모으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기 위해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