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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부여하시는 리더십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 사후의 지도력 공백에 대해서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우시면서 모세와 함께 하신 것같이 그에게도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수 3:7). 요단강을 건너는 심각한 위기의 때에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확고한 리더십을 부여해주셨습니다.

위기가 지도자를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철철 흘러 강둑을 넘치는 요단강을 건너야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는 위기 앞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지도자로 인정받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참다운 리더십은 하나님이 부여하시는 권위로 말미암습니다.

한편 하나님이 부여하시는 리더십 대신에 자신이 지도자의 권위를 유지하려는 헛된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울 왕이 그랬습니다. 그는 아말렉과 전쟁을 한 후에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범죄한 것을 회개하는 대신에 장로들과 백성들 앞에서 자기를 높여 주기를 사무엘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삼상 15:12, 30). 자기가 리더십을 세우려 하거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진정한 리더의 자세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부여하시고 공동체 구성원들이 인정해주는 리더십이야말로 참된 리더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