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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충만한 부부의 질서

가정의 중심인 부부 간의 바람직한 질서는 어떤 것일까요? 둘이 하나 되는 (21일) 뜻을 담아 제정했다는 부부의 날에 부부 간의 질서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5장에서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관계의 우선되심을 강조한 바울은 가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가장 먼저 아내들을 대상으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정의 질서를 설명하는 단서가 됩니다. 아내들에게 먼저 권면하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한 것은 부부 간의 질서에서 남편이 앞선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고린도전서 11장 3절에 보면 고린도교회에서 실랑이가 있었던 여성의 가르치는 문제에 대해 바울이 권면합니다.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오.” 여기서 순서를 잘 정리해 보면 위에서부터 ‘하나님-그리스도-남자-여자’의 순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순서는 부장 밑에 차장과 같은 직위의 순서가 아니라 ‘논리적’ 우선순위를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1장 11절이 말하는 대로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합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일체지만 위(位)가 차이가 있어서 성부-성자 순으로 불리는 것과 같은 논리적 순서입니다. 축도에 있어서는(고후 13:13) 성자가 앞서는 것을 보면 이 논리적 순서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남편과 아내는 논리적인 질서를 가지면서 둘이 함께 가정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 안의 남편과 아내에 관한 질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