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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을 타협하지 않고 증거하는 복음

크리스천들은 다른 종교를 용납하지 못하는 독선적이고 편협한 사람들이란 비난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비난을 듣지 않으려고 모든 종교는 결국 같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유일한 구원을 배척하는 종교다원주의의 가르침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그런 잘못된 비난을 지혜롭게 피하는 방법도 생각해봄직 합니다.

사도 바울은 아덴의 우상을 보고 아마 영적인 분노를 강하게 느꼈을 테지만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대단한 종교성이 있음을 치하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반어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그렇게 칭찬을 한 후에 그들의 종교가 가르쳐 주지 못하는 살아 있는 하나님에 대해서 증거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그들이 단번에 설득된 것은 아니지만 바울은 이렇게 종교적 성향이 짙은 이방인들에게 자신의 신앙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복음을 제대로 증거했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우리도 직장에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자주 대하면서 쓸데없이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여 용납하면서 그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복음의 진리를 조심스럽게 전해보십시오. 때로 우리가 거부감을 느끼는 죄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그들을 굳이 사탄으로 몰아버리거나 그들의 종교를 폄하하는 발언을 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는 주님의 권면은 여기서도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