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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진 없이 믿음으로 떠난 아브라함

예전에는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는데 디지털 시대요, 지식 혁명의 시대라고 하는 요즘에는 그렇지 못합니다. 현재 자신이 가진 직업 기술이나 지식을 얼마나 오랫동안 직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당분간 사이버 공간을 통한 전자 상거래나 재테크와 관련된 직업들이 유망 직종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언제까지나 지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 사회의 직업 현실을 보면서 앞날에 대한 청사진 없이 그저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고향을 떠났던 아브라함을 생각해 봅니다. 가족들과 함께 고향을 떠나는데 아무런 대책도 없어 보이는 75세의 노인 아브라함을 보고 주변 사람들은 정신 나갔다고 비웃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도하심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결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엊그제 4월 21일에 중고등부 교역자와 교사들을 위한 직업관 진로지도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우리의 예상보다 꽤 많은 분들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는데, 불확실한 직업 세계 속에서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결국 관건임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주님과 마음이 통하게 되면 현재 자신의 눈앞에 있는 문제로 인해 그렇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매사에 하나님이 구체적인 대답을 즉시 주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인생의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마음에 평안과 확신은 주십니다.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앞설 때 아브라함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