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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직업인의 황금률

사목으로 섬기는 회사의 한 직원에게 직장 생활 가운데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곧바로 직장 상사와의 관계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옆에 있는 다른 직원이 그 말을 듣고는 “저 친구, 자기 밑에 있는 직원이 자기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는 모르는군.” 하는 것이 아닙니까? 윗사람이 자기한테 힘들게 하는 것은 느끼면서도 자기가 아랫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은 잘 모르는 것이 직장인들의 한계인 모양입니다.

그 직원에게서 저 자신의 모습을 보며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다른 사람이 내게 해 주기를 원하는 대로, 적어도 그만큼만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해 준다면 직장 내의 대인 관계가 꽤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윗사람이 내게 관심을 가지고 일을 맡겨주기 원하는 만큼, 또 아랫사람이 나를 믿어주기 원하는 만큼 나 자신이 나의 아랫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그들을 믿고 일을 맡겨보라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서서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서양에서는 이 구절을 황금률이라고 부릅니다. 대인 관계를 위해서 가장 요긴한 법칙이라고 흔히 말합니다. 유교의 경전에도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표현이 있는 것을 보면 비단 성경에서만 이야기하는 교훈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크리스천들이 이 황금률을 대인관계의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노력한다면 우리 일터가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달라지는 날도 올 것입니다. 오늘부터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