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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온전히 수긍하고 인정하는 믿음!

모욕을 받으면서도 수긍했던 경험이 있습니까?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에게 엄청난 모욕을 당하면서도 결국 예수님께 인정받고 칭찬받은 여인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두로와 시돈 지방에서 만난 한 가나안 여인은 귀신들린 딸을 고치기 위해 예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지만 예수님의 대답은 기대 밖이었습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26절).

이때 상상할 수 있는 여인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아니, 이럴 수가 있습니까? 뭐요? 개라고요? 그래 나는 개와 같은 여잡니다. 어쨌다는 겁니까? 내가 개 되는 것에 뭐 보태준 것 있습니까?’ 웬만하면 이렇게 화가 나서 소리쳤을 것 같습니다. 오랜 환자들을 병 수발하는 보호자들은 정말 힘들고 신경이 곤두서있습니다. 또 귀신들린 사람을 상대한다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보통 감정으로라면 능히 그렇게 예수님께 쏘아붙이고 뒤돌아섰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인이 대답합니다. Yes. Lord.(NASB) “주여 옳소이다.” 이 말은 자기가 개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개도 제 주인이 있지 않습니까? 옛스, 로드. 제가 개라도 좋으니까, 백번 개가 될 테니까 먹여 살려 주셔야 할 것 아닙니까? 부스러기라도 주십시오.’ 이것이 바로 ‘YES 믿음’입니다. 이 가나안 여인의 대답 속에는 비굴해져서라도 딸의 병을 고치려는 집착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향한 큰 믿음과 겸손과 재치와 인내가 모두 들어 있었습니다. “옛스, 로드.” 이 믿음을 주님이 칭찬하셨습니다.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