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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멀찍이 떨어져서 바라보기!

화가들이 그림을 그릴 때 가끔 멀찍이 떨어져서 자기의 그림을 보면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가까이서 보며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다른 시각으로 자신의 작품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뿐 아니라 우리들이 무슨 일을 할 때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조금 생각을 달리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거리 두기를 못하면 그것 때문에 많은 대가를 치룰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찾는 사람들이 수없이 몰려 올 때 예수님은 물러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일단 사역으로부터 거리를 둔 셈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도 그것에 빠져있으면 다른 시각으로 보는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현장에서 거리를 두고 하나님과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행동은 도피가 아닙니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책임을 유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도 이런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바쁘면 바쁠수록 현장에서 거리를 두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자기 관점이라는 렌즈의 초점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자신이 하던 일을 다소 객관적으로 보고 평소에 잘 보지 못하던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면 좋습니다. 예수님에게 거리 두기가 필요했다면 우리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명절로 쉬게 되는 이 날에도 우리가 일하는 삶의 현장에서 거리를 두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볼 때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나님께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