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나고 나라가 빼앗길 위기에 처했는데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을 아십니까? 유다왕국이 바벨론에게 망할 것이라고 예언하여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사촌 하나멜이 와서 아나돗의 밭을 사라고 하면 그 밭을 사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의 예언대로라면 곧 나라가 망할 텐데 밭을 살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가 밭을 사는 행위는 장차 유다가 회복될 것에 대한 메시지였습니다. 지금은 절망스럽지만 장차 잃었던 땅을 회복할 것이라는 희망의 소식이 담긴 행동이었습니다.
영화 <쇼생크 탈출>을 보면 주인공 엔디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절망하는 사람들을 도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며 젊은 죄수를 가르쳐 검정고시에 합격시키기도 하면서 그는 탈옥을 꿈꾸었습니다. 그는 감옥에 있었지만 장차 그의 인생은 감옥 밖에서 희망차게 빛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결국 그는 탈옥에 성공합니다.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실의 어려움 때문에 좌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꿈과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신뢰하며 꿈을 잃지 않는 자에게 약속을 성취해 주십니다. 예레미야가 이상하게 보이도록 행동했던 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따랐기 때문에 미래의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이 아무리 절망스러워보일지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신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우리에게 요구됩니다. 당장 어려움이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