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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경고했잖아!”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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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내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장소였다. 나는 그들의 고백을 듣고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에 대해 말해주었다. 하지만 누군가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해 고자질 당한 후에는 두들겨 맞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속에서 살았고 가혹행위와 고문을 목격했다.

하지만 감옥생활의 한 가지 면은 어느 정도 매력이 있었다. 할 일이 전혀 없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체포되기 전에 내 생활은 너무 바빴었다. 너무 바빴기 때문에 농담으로 “내가 쉴 수 있는 방법은 감옥에 가는 것밖에 없어”라고 말하곤 했다.

어느 날 나는 천정의 작은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감방에 만들어낸 작은 밝은 점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점은 문에서 왼쪽으로 27번째 돌 위에 머물렀다. 내 계산에 따르면, 그것은 3시라는 의미였다. 우리는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고 내 아래쪽 등이 욱신욱신 쑤셨다.

하지만 고통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서 찬송을 부르고 싶었다. 목을 가다듬고 지하 가정교회에서 부르던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감사의 마음으로 감사를 드리자.” 내가 중얼거리듯 노래하자 모든 이가 잠시나마 자세를 흐트러뜨리며 나를 쳐다보았다. 경비원이 가까이 있는 것 같지 않았기 때문에 찬송가를 조금 더 불렀다.

“거룩한 분에게 감사하라.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으니 감사하라.” 노래를 끝내고 나는 거대한 쇠문을 쳐다보았고, 경비원이 전기충격봉을 들고 들이닥치기를 기다렸다.

그가 휴식을 취하는지 아니면 잠시 자리를 비웠는지 알 수 없었지만 아직 우리 방 안으로 들이닥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다시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감사하라….” 그런데 놀랍게도, 다른 누군가 나를 따라 노래했다. 그가 누군지 알 수는 없었다. 처음에 그 소리는 내 줄에서 두세 줄 뒤에 앉아 있는 어떤 사람이 내는 소리였다. 네 번째 반복에 들어갔을 때에는 놀랍게도 방안의 모든 이가 함께 불렀다! 찬송가를 부른 동기가 무엇이었든 간에 그날 감옥은 거대한 경배의 장소로 변했고, 나는 기쁨으로 충만하여 가슴이 쫙 펴졌다.

“시 야오 쓰!” 이제는 익숙해진 일이 또 일어났다. 경비원이 감방 안으로 들어와 멱살을 잡고 잠에서 깨웠고 나는 경비대장 사무실로 끌려갔다. “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경고했잖아!” 화가 폭발한 경비대장이 소리 질렀다. “복음에 대해 말을 하지 말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내가 말했다. “하지만 감옥 전체가 네 미신적 노래를 따라 하도록 만들었잖아?” “말씀하신대로 나는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노래를 불렀을 뿐입니다.”

그들은 두 번째 경고를 한 다음 나를 다시 감방에 쳐 박았다. 하지만 이번에 나는 책망을 들은 죄수라기보다는 ‘승리한 영웅’ 같았다. 모두가 나를 존경하는 것 같았다.

그날, 불편한 자세로 석고상처럼 앉아 있는 부동자세로 들어갈 때 나는 다시 가사(歌詞)로 찬송가를 부르면 두들겨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사로 부르지 않고 콧노래로, 즉 허밍(humming)으로 ‘감사하라’를 부르기 시작했다. 다른 이들이 내 허밍에 동참했고 이내 감옥은 거대한 찬양의 집으로 변했다.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가면서 나는 우리 감방 안의 재소자들과 더 친해졌다. 마약 장수가 내게 다가와 조언을 구했고 나는 우리가 부른 찬송가의 의미를 설명해주었다.

† 말씀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 히브리서 13장 15절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 베드로전서 4장 16절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 사도행전 16장 25, 26절

† 기도
어떠한 상황가운데서도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는 믿음의 자녀 되기 원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하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은 모든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의지하며 승리하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만을 온전히 바라보며 의지하는 믿음의 자녀되기를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