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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투데이

이스라엘 편에 선 수니파

소위 기독교 국가들인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의 핵 위협을 받는 이스라엘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피의 복수를 주창하는 이슬람의 수니파가 유대국가 편에 섰다. 수니파는 이란의 시야파에 대한 종교적 라이벌이다. 10억 인구의 수니파 사람들은 이슬람 세계의 다수를 이루고 있고, 이들은 대적 시야파의 손에 핵무기가 들어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명목상 ‘온건파’인 이란의 새 대통령 하싼 로하니가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서방국가에 지지를 얻으려고 애쓰자, 미국과 유럽연합은 테헤란이 군사적 용도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받아들였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마침내 공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없애 버리겠다고 지속적으로 위협하는 불량국가 이란이 핵무기를 손에 넣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라고 베냐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엔 총회에서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만약, 이스라엘이 단독행동을 취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는 또한 서방국가들에게 속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흐마디네자드는 늑대의 옷을 입은 늑대였지만, 로하니는 양의 탈을 쓴 늑대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서방과의 결론 없는 대화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란이 핵무기 제조기술과 재료를 보유하는 결정적인 시점에 이르게 되면, 국제사회는 더 이상 막아낼 시간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가 제 2차 홀로코스트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고, 수니파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석유가 풍부한 페르시안 걸프 지역의 아랍국가들도 이스라엘과 동일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일부 아랍 신문과 웹사이트에서 네탄야후의 입장에 동의하면서 더욱 분명해 졌다.

사우디 관리들은 미국이 이란에 대해 너무 유약한 정책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사우디의 저널리스트 압델 라흐만 라샤드는 전했다. 그는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잘못된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와 로하니의 전화 통화는 걸프 국가들과 요르단, 터키, 이스라엘 등 여러 나라에 충격을 주었다,”라고 사우디 왕족의 측근 라샤드는 런던에 본부를 둔 아랍어 신문 에 썼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중동의 국가들이 이란의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 대표들은 유엔 총회의 사이드 라인에서 아랍 관료들과 만나 공동의 관심사인 이란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는 이스라엘의 유엔 대사 론 프로서의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확인되었지만, 그는 자세한 내용을 알리지는 않았다. 히브리어 일간지도 이스라엘 대표단이 아랍 관리들과 만나기 위해 두바이로 날아 갔다고 전했다.

이란이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이스라엘은 서방의 기독교 국가들 보다 오히려 모슬렘 적들과 동일한 파장을 타고 있다.

Picture; 성지 - 이라크의 사마라에 있는 황금돔 사원은 이슬람 시야파의 성지이다

신성한 것은 없다 -이 사원은 2006년 수니파 민병대가 폭파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