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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투데이

팔레스타인 사람들: 우리의 직장을 빼앗지 말라!

외국 정부와 활동가들이 유대와 사마리아 (소위 ‘서안 지구’)에서 운영되는 이스라엘 기업들에 대한 보이콧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수 천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더 큰 고통을 주는 것이다. ‘압제적인 점령’의 상징이 되고 있는 이 기업들은 사실,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주고 있다.

예루살렘 동쪽에 위치한 유대인 정착촌 마알레 아두밈에는 시청에 100명을 포함하여 약 2,80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라말라에서는 팔레스타인 사람이 평균 한 달에 1,000세켈 [약 275달러]을 벌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평균 5,000세켈 [1,400달러]을 벌지요,”라고 마알레 아두밈 시장 베니 카슈리엘이 에 밝혔다. “그들은 이곳에서 번 돈을 팔레스타인 도시에서 쓰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팔레스타인 경제에 이익을 줍니다.”

국제 사회가 어떻게 보든,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이런 이스라엘 일자리가 매우 필요하다.

“팔레스타인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은 우리이지 보이콧을 조장하는 서방 사람들이 아닙니다”라고 카슈리엘은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통치] 지역에는 일자리가 부족하며, 실직 율은 37%에 이릅니다.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은 외국의 보이콧 때문에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버는 수입이 사라지게 될 까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보다 그들을 훨씬 잘 돌봐준다고 인정합니다,”라고 카슈리엘은 말했다. 이런 상황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2011년 팔레스타인의 살람 파야드 총리는 일 년 안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일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당시 카슈리엘은 도시의 산업 지구에 있던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을 방문해 그런 지시를 따를 것인지를 알아보았다.

“그들 모두는 파야드를 저주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들은 삶의 희망이 이스라엘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유대인 정착촌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축복입니다!”

는 이런 언급들이 맞는지 알아 보기 위해 마알레 아두밈에 있는 소다스트림 공장의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을 방문했다. 가정에서 소다수를 만들 수 있는 장치를 제조하는 소다스트림은 성장 중인 국제 기업이며, 6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받는 봉급으로 제 공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랍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해주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라고 건장한 유세프 바샤라트가 말했다. “[이곳을 정착촌이라고 부르는] 그 사람들의 문제일 뿐입니다. 저는 이 일이 필요하고, 이곳에 있는 것이 무척 행복합니다.”

라니 아베드 랍보는 하이-테크 지역에 있던 전 직장을 잃은 후 소다스티림에서 관리 감독 직을 제안 받고 무척 행복했다.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역시 이곳에서 직장을 구하려 하고 있습니다”라며 그는 이곳에는 진정한 공존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곳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대우를 받습니다. 이스라엘 노동자들이 받는 혜택을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받죠. 이곳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우리는 함께 먹고, 함께 웃습니다. 이곳에서 환대를 느낍니다.”

나빌 바스라트도 “유대인과 아랍인 노동자들, 감독관들의 관계가 좋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라말라 출신이며 6명의 자녀를 둔 그는 이처럼 좋은 보수의 직장을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가 이곳에서 일하는 것을 문제 삼는 이유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다른 대안을 내놓을 때까지 우리는 이곳에서 계속 일할 겁니다.”

가슈리엘은 서방 세계가 부지중에 테러범들의 손에 놀아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직장을 잃게 되면 실직율과 불만이 증가되고, 그것은 테러 조직에만 이익을 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를 조성하려는 이런 기업들에게 세계가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곳에서 생활비를 벌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안정은 협상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 제품에 대한 보이콧을 지지하지 않는데, 왜 서방 세계는 이것이 평화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할까요?”

Picture - ‘정착촌들은 축복입니다’ - 마알레 아둠밈의 베니 카슈리엘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