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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투데이

대조적인 연구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이 모슬렘들을 달래다

베들레헴의 복음주의적 루터파 크리스마스 교회의 미트리 라헤브 목사는 교회 벽에 써있던 ‘거룩한 전쟁’이라는 이슬람 벽서에 두렵지 않았는지 질문을 받았다. 독일의 라인 지방에 있는 복음주의 교회의 언론 와의 인터뷰에서 라헤브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주변 분위기를 망치고, 보수에 돈이 낭비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모슬렘 이웃들이나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에 대한 비판의 말도 그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기독교 묘지와 수도원, 교회에 반-아랍 ‘가격표’(price tag) 유대인 낙서가 발생하자마자, 팔레스타인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의 테러 행위와 핍박에 대해 울부짖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에 있는 기독교 성직자는 좀더 인내심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이스라엘 시민들입니다; 아직은 우리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버티어 나갈 것입니다”라고 이스라엘의 그리스 멜카이트 정교회 대주교 엘리아스 차코어가 말했다. “우리는 통합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가격표’ 공격은 극단적이고 호전적인 정통 유대주의자 집단이 저지르고 있다. 유대와 사마리아에 있는 불법 정착촌에 반대해 유대인과 이스라엘에 맞서 행해진 팔레스타인 공격에 대한 대가 지불을 요구하는 것이다. 약 2년 전에 시작된 이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와 유대 정착 운동 조직은 비난을 가했으며, 공개적으로 희생자들에게 사과해 왔다.

예루살렘 근처 이스라엘 아랍 마을에서 일어난 28대의 자동차 파괴 사건에 대해 베냐민 네탄야후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 아부 고쉬에서 일어난 일은 유대 신앙의 계명과 우리 민족과 국가의 가치를 깨뜨린 행동입니다.” 그는 경찰에게 범인들을 잡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이스라엘인 276명이 체포되었으며, 154명이 가격표 공격으로 기소되었다. 많은 이스라엘 국회 의원들은 이런 사건들을 테러 공격과 동일시하고 있다. “가격표 공격은 시온주의 비전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전 국회 의장 르우벤 리블른은 말했다. “이것은 아랍 테러나 이란의 공격보다도 더 심각합니다.”

아부 고쉬 공격 이후 100명이 넘는 유대인들이 이 마을의 아랍 이웃들과 함께 시위를 벌여 공존의 상징이 되고 있다. 반면 베들레헴에서는 모슬렘들이 유사한 이슬람의 호전적인 공격에 항거하며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과 연합한 일은 찾아 볼 수 없다.

베들레헴 출신의 기독교인 형제 사미와 나임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지배 하의 삶이 더욱 견딜 수 없게 되어 가고 있다고 에 밝혔다.”모슬렘 아이들은 십자가 목걸이를 보면, 길거리에서 저주를 퍼붓습니다”라고 사미가 말했다. “우리는 베들레헴을 걸어 다니는 것이 두렵습니다. 여성들은 해가 지면 집에만 있어야 합니다.”

“저는 여러 번 생명의 위협을 받았습니다”라고 나임은 말했다. “언젠가는 베들레헴에 기독교인들이 살지 않는 날이 올 겁니다.”

이 형제들은 팔레스타인 교회 지도자들을 정치인들과 동일시 한다. “그들은 목자가 아닙니다”라고 사미는 강력히 주장했다. “그들은 교회에 있는 양들보다는 늑대들을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모슬렘들이 예루살렘의 유대화를 경고하고 있다면, 기독교인들은 베들레헴의 모슬렘화를 경고를 해야 합니다.”

베들레헴 근처에 살고 있는 다른 팔레스타인 청년은 더 나은 삶을 위해 해외로 떠난 많은 동료 기독교인들처럼 내년 남미로 이민을 갈 예정이다. “어떤 교회 지도자들은 우리를 보호해 주기 보다는 베들레헴에 있는 이슬람 지도부를 옹호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모두가 모슬렘들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아랍 혁명’ 이후, 기독교인들에 대한 핍박이 중동 전체에서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아랍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