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이스라엘투데이

북쪽에서 불고 있는 전쟁의 바람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공습하며 압박하다

시리아 내전을 2년 이상 옆에서 지켜보던 이스라엘이 돌연 시리아 중심을 공격해 시리아의 반격으로 이어질 대규모 전쟁의 우려에 불을 지폈다. 이스라엘은 그 동안 한계선을 정해 놓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화학무기나 정교한 무기들이 아사드와 싸우기 위해 중동전체에서 몰려온 헤즈볼라나 지하드 그룹에게 넘어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해 왔다.

그래서 이스라엘 전투기는 이란산 Fateh-110 미사일을 다마스커스 공항에서 선적하는 것을 강타하고, 48시간 만에 시리아 수도가 진동하는 두 번째 공습을 펼쳤다. 결국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은 시리아가 이스라엘에 화학무기를 장착한 미사일을 퍼부을 전쟁의 위험을 증폭시켰다. 헤즈볼라는 무기고에 보관된 70,000대의 로켓을 사용할 수 있고, 이란도 개입할 수 있다. “이것은 전쟁 선포 입니다,”라고 시리아 외무부 차관 파이살 메크다드가 말했다.

이스라엘은 계산된 도박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내전에서 정권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아사드가 결국 정권 붕괴를 가져올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 예상은 적중했다. 시리아는 몇몇 위협을 가했지만, 그 외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통쾌한 승리였다. 아랍과 서방 세계 모두, 이스라엘이 한계선이라고 말한 것은 진짜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 상원의원 존 맥케인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해 그어놓았던 한계선은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Fateh-110 미사일이 헤즈볼라 손에 들어가는 것이 확실시 되면, 모든 위험에도 불구하고, 공습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미사일은 헤즈볼라가 무기고에 저장해 놓은 다른 미사일들과는 달리, 0.5톤짜리 탄두를 장착할 수 있고, 텔아비브를 강타 할 수 있으며,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공군 기지나, 정류소, 전력 시설 등 전략적인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첫 시도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결과를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라는 말처럼 현 상황은 최고의 위기이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창고는 여전히 위험에 처해있고, 러시아는 추후에 있을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비해 S-300 지대공 미사일을 시리아에 팔 계획이다. 이 미사일이 헤즈볼라의 손에 넘어갈 경우의 위험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이스라엘의 추후 공습이 엄청난 위험 감수를 가져올 것은 자명하다. 아사드는 이미 미사일을 이스라엘 쪽으로 겨냥하고 있다. 시민전쟁에서 수만 명의 자국민을 학살한 흉악한 아랍 독재자 아사드가 이스라엘과의 맹렬한 전쟁을 벌여 국민의 영웅으로 변신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당연히 승리하겠지만, 다마스커스의 새로운 정권은 아사드 보다 더 적대적인 지하드주의자 손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적어도 아사드는 수십 년 동안 골란고원 국경에서 큰 충돌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사실, 이스라엘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를 통해 시리아가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한다면, “이스라엘이 보복공격을 분명 단행 할 것이고, 그의 정권은 붕괴의 위험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딜레마를 반영하듯, 이틀 후에는 에 반대의 입장이 흘러 나왔다. “시리아가 과격주의자의 손으로 넘어가 아랍 세계가 그곳을 거점으로 삼는 것을 상상해 보라. 지금보다 상황이 더욱 혼란스러워 진다,”라고 한 이스라엘 정보국 관리가 말했다.

전 군 정보국 수장인 아모스 야들린 장군은 상황이 폭발 직전이라고 말했다. “전술적으로나 전략적으로도 상황은 종료되지 않았다,”라고 야들린은 썼다. “이스라엘이 추후 무기 밀수에 대한 반응을 할 때에는 전략적으로 위험수위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사드에 대한 압력이 원하지 않는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Picture; 유도 미사일- 이란산 Fateh-110이 게임의 변수가 되고 있다.

위험부담이 높은 전쟁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전을 미지의 결과로 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