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이스라엘투데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

모하메드 알-파라는 가자 출신의 3살 소년이다. 모하메드는 6개월 때, 희귀병인 자가면역질환으로 진단 받았고, 합병증으로 두 손과 두 발을 모두 잃고 말았다. 애처로운 그의 이야기는 우리가 모하메드를 방문해 의 독자들에게 보도한지 한 주 만에 연합 뉴스로 그 이야기가 전달되어 금새 퍼졌다.

이스라엘이 가자의 장애 소년을 따뜻하게 맞아주다

이스라엘이 인종 차별과 분리 정책을 펴고, 이 땅에서 아랍의 존재를 없애려 한다며 비난하는 적대자들에게, 모하메드의 존재는 불편한 진실로 외면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국제 언론인AP가 모하메드의 회복을 향한 여정을 보도한 것은 찬사를 받을 만한 일이다. 아쉽게도 이 이야기에서 이스라엘의 역할은 중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모하메드를 따뜻하게 돌보았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에 대한 뒤틀린 부정적인 신화가 완전히 잘못되었음을 폭로해주는 것이다.

진실은 이스라엘이 인종이나 종교적 배경에 관계 없이 모하메드와 같은 사람들을 돌보았다는 것이다. 이 귀여운 아이의 경우처럼, 가족도 외면한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은 기꺼이 그들을 보살피고자 했다.

텔아비브 근처 셰바 메디컬 센터 소아과 병동의 라즈 소메크 박사는 어려웠지만 모하메드의 손과 발을 절단 하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 하며 깊은 슬픔의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현재 모하메드는 “매우 행복하며, 똑똑하고 활동적인 아이”라고 설명할 때는 즉시 생기가 돌았다. 복도에서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하메드의 모습은 정말 그렇게 보였다.

“현재 재활 과정 중에 있습니다”라고 소메크 의사는 말했다. “우리는 모하메드가 적어도 공평한 삶의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반면 모하메드의 팔과 다리를 절단 한 이후, 모하메드의 아버지가 그를 가자로 데려 갔을 때, 모하메드는 형제와 자매, 부모에게 가혹한 조롱을 당했고, 결국 버려져 할아버지인 하무다 알-파라에게 맡겨지게 되었다. 친구들에게 아부 나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그는 처음부터 모하메드의 편이었다고 병원 대변인은 밝혔다.

아부 나임은 과거 자신의 고향인 칸 유니스에서 존경을 받던 인사였다. 그는 손자를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했으며, 이스라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이유로 현재는 가자에서 멸시를 받고 있다. 그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유일하게 이스라엘 사람들만이 모하메드의 치료와 회복, 재활에 관심을 보였고, 책임을 졌기 때문이라고 할아버지는 말했다. “전체 직원들이 모하메드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고, 이 아이가 살 수 있도록 해 주었죠. 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지만 AP는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팔레스타인 지도부와 여러 후원 단체들에 대한 이 할아버지의 담대한 비판은 외면했다.

모하메드는 셰바 메디컬 센터에서 영원히 머물 수는 없으며, 아부 나임도 마찬가지다. 모하메드가 퇴원했을 때 웃고 있는 이 소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질문은 모두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모하메드가 이스라엘에서 가자의 집으로 돌아가면, 견디지 못하고 죽을 겁니다,”라고 염려 가득한 목소리로 아부 나임은 말했다. “장애아들은 글자 그대로 가자의 쓰레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모하메드를 보살피려는 유일한 가족은 아부 나임 뿐이지만, 팔레스타인 정부는 짐을 덜어주기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아부 나임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PA)로부터 매달 겨우 450세켈 (125 달러)을 지원금으로 받고 있다. 이스라엘 외무부의 새로운 연구 자료를 볼 때 이런 지원은 분노를 사게 한다. PA는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테러범들의 가족들에게 매달 4,000-12,000 세켈 (약 1,100-3,300 달러)을 생활비로 지원하기 위해 외국 후원금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돈을 받고 있는 많은 비영리 단체들이 가자에 있습니다”라고 아부 나임은 에 밝혔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과 측근 사람들만 배부르게 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일반인들을 진정으로 돌보지 않습니다.”

아부 나임과 모하메드 같은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은 이스라엘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관계와 공존에 달려있지, 가자를 다스리고 있는 하마스나 소위 ‘서안 지역’을 통제하고 있는 파타 당의 정치에 달려있지 않다.

“하마스와 파타는 잊으세요”라고 낙심하고 있던 아부 나임은 말했다. “유대인과 아랍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앉아서 이야기 할 수 있다면, 만약 모든 물질과 노력을 전쟁을 평화로 바꾸는데 사용할 수 있다면,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셰바 메디컬 센터의 헌신적인 직원들도 동감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일에 자부심을 느낍니다”라고 소메크 의사는 말했다. “환상일수도 있지만, 이것은 진정한 공존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다리죠.”

와 주요 언론이 보도한 모하메드의 이야기는 누가 올바른 질문을 제기하고 있는지를 증명해주고 있다. 모하메드는 단지 우리의 동정을 받을 가치가 있는 소년일 뿐인가? 아니면 아랍인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나쁜 고정관념을 깨야 실현 가능한 공존에 대한 진리를 나타내 주는 것일까?

Picture - 뒤바뀐 역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포기한 아이를 돌보다

중재 역할: 라즈 소메크 박사

고마워하는 할아버지: 아부 나임이 짐을 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