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이스라엘투데이

선거가 평화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1월 22일에 이스라엘은 새로운 정부를 뽑게된다. 모든 선거들이 그런 것처럼 이번 선거도 희망과 회의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람들은 모든 것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로 선거일을 고대한다. 64년 전 재건국 이후, 구식의 이스라엘 국가는 현대적인 국가로 탈바꿈 해왔다. 이스라엘은 발전해 왔지만, 중동에서 평화의 꿈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

아랍의 봄 혁명 이후, 주변 이웃 국가들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불안정하기만 하다. 이집트나 요르단과의 평화 협정은 이집트 국민이나 요르단 국민과 한 것이 아니라 정부간의 계약이다. “이 협정은 국민이 아닌 우리의 의무입니다”라고 작고한 요르단의 후세인 왕이 1994년 당시 이스라엘 총리였던 이츠학 라빈에게 말했다. 현재 이집트의 새로운 이슬람 정부는 지난 33년 동안 이스라엘과 맺어 왔던 평화 협정을 취소하기 위한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

가자에서의 ‘구름 기둥’ 작전 전에 있었던 선거 운동은 고물가 생계비 등의 문제를 포함해 ‘사회 정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현재 평화 협상과 두-국가 해법의 협상은 이러한 의제에 우선권을 내준 상태이다.

어떤 이들은 베냐민 네탄야후 총리가 다가오는 선거에서 유리해 지려고 가자 지역에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한다. 안보를 중요시하는 나라에서 네탄야후는 팔레스타인 테러에 대항하는 불굴의 안보 강경주의자로 이미지를 고취시키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론 조사는 현 총리가 재선 될 것이라고 말한다. 국수주의적인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당과 동맹을 맺은 네탄야후의 리쿠드 당은 국회에서 38~40석의 역대 최대 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종교에서 극보수-유대정통주까지 이르는 파트너들과 함께 네탄야후는 권좌를 차지할 것이 틀림없다: 샤스 (아마도 11석), 바이트 햐예후디 (8), 야하둣 하토라 (6) 오쯔마 레이스라엘 (2)와 함께 네탄야후 총리는 120석의 국회 의석 중 67석을 차지하는 연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중도-좌익은 전 방송 기자였던 셸리 야치모비크가 이끄는 온건파 노동당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여론 조사는 노동당이 국회에서 1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그 다음은 전 TV 방송인 야일 라피드의 예쉬 아티드가 8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았다. 지난 선거에서 찌피 리브니가 이끌었을 당시 28석의 최다 의석을 차지했던 카디마 당은 전 장성 샤울 모파즈의 지도아래 2석 미만을 차지할 것을 예상된다. 리브니가 새롭게 창당한 하트누아는 7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섯 번째 주자는 랍비 하임 암살렘으로 암샬람 당 (5석)을 이끌고 있다.

여론 조사는 이들 다섯 당들이 국회에서 40~48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았는데, 권력을 탈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더 나아가서 좌익 정당들은 서로 심각하게 분열된 상태이다. 내분은 네탄야후에 도전할 연합 전선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붕괴시키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네탄야후는 뛰어난 정치가임을 증명했고, 그 결과 확실한 도전자가 없는 상태이다. 그에게는 또한 가장 믿을 만한 오른팔 에후드 바락 국방부 장관이 있다. 바락은 어렴풋이 나타나고 있는 이란과의 대결 및 최근 가자와의 갈등에서 중요한 전략가의 역할을 하고 있다. 70세의 바락은 정치 은퇴를 결심하고 있지만, 네탄야후가 그를 국방부 장관으로 복귀 시킬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의견이다. 무엇보다도 비비와 에후드는 군대 시절 이스라엘 최고 특수 부대인 사예렛 마트칼에서부터 절친한 친구로 지내왔다.

세계는 네탄야후가 평화를 이룰 수는 없겠지만, 이스라엘의 우익 정부가 좌익 보다는 더 많은 땅을 포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메나헴 베긴 (리쿠드)은 이집트에게 시내 반도를 돌려주었으며, 아리엘 샤론 (리쿠드, 당시에는 카디마)은 팔레스타인에 가자 지역을 내 주었다. 그것은 이츠학 라빈이 팔레스타인에게 주었던 것보더 더 많은 영토였다. 우익 정부가 좌익보다 더 많은 영토를 양도할 수 있는 것은 우익이 영토 협상을 제의할 때는, 좌익이 합류해 큰 반대가 없기 때문이다.

2013년 선거가 더 큰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평화의 꿈은 영원히 불타고 있다.

Picture - 왕 비비: 네탄야후와 리쿠드 당은 좀 더 우익으로 나아가며, 재선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