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는 ‘평화와 안보 가운데 나란히 존재하는 두 국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라는 진부한 상투어와 환상에 기초한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했다. 이것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진실로 평화를 원하고,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두 가지 착오에 기초한 것이다:두-나라 해법은 유대와 사마리아 (소위 ‘서안 지역’)와 가자를 중심으로 그려지고 있다. 소위 ‘온건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당국은 서안 지역을 다스리고 있는 반면, 가자
지역은 이스라엘의 파괴를 추구하는 이슬람 테러 단체 하마스가 통제하고 있다.45년 간의 ‘해외 추방’에서 돌아온 하마스 지도자 칼리드 마샬은 환호하는 수 만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참석한 하마스 ‘승리’ 집회 연설에서 모든 것을 분명히 나타냈다.
“[요단] 강에서 [지중해] 바다까지, 남에서 북까지 이르는 팔레스타인은 우리 것입니다”라고 마샬은 선언했다. “단 1인치의 땅에 대한 양보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이스라엘 점령에 대한 적법성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이스라엘에 대한 합법성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하드와 무장 세력은 팔레스타인을 해방시킬 정당한 수단입니다…[이것은] 모든 아랍과 모슬렘의 의무이자 권리이며 목표입니다.”
다시 말해, 팔레스타인 국가는 소위 말하는 ‘온건파’와의 ‘평화’ 협상의 결과로 창조되었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파괴하기 위한 발판으로 팔레스타인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에는 혹평을 하던 세상이 이번 일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하마스 지도자는 공공연하게 이스라엘에 대한 파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격분하는 곳이 있었습니까? 유엔 결의는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베냐민 테난야후 총리는 물었다. “어느 곳도 없었습니다. 세상은 침묵으로 귀를 막았습니다.”
하마스는 가자를 다스리고 있으며, 이미 팔레스타인 국민의 절반을 대표하고 있다. 하지만 하마스는 또한 서안 지역에서도 광범위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정책과 연구 조사를 위한 팔레스타인 센터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현재 총선이 실시된다면, 하마스의 이스마일 햐니예 총리는 전체 투표의 48%를, 국제적 지지를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마흐무드 압바스는 46%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실제적으로 동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가자 전체와 서안 지역의 반쪽이 하마스를 지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전체 인구의 75%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온건파’들을 위한 전략적 이점들을 철회한다면, 곧바로 하마스가 다음 번 ‘아랍의 봄’에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통제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은 어떠한 영토나 평화도 얻지 못할 것이다.
마샬의 가자 연설 이후, 이것은 분명해졌다. 하지만 서방 세계는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한-국가 해법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두-국가 해법 신화를 안고 가는 것이 더 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