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예루살렘을 선거 운동 항목에 넣는 것을 잊은 듯싶더니 미국의 민주당이 하나님과 예루살렘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2/3 다수의 찬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찬성하는 목소리 보다 반대하는 목소리가 훨씬 컸다.
너무나 소란한 나머지 사회자는 구두 투표를 세 번이나 반복해야 했다. 다수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그는 수정안이 통과되었다고 선언했다. 분명 뭔가 잘못된 것이었다.
이것은 민주당 전당대회 사상 최초로 하나님과 예루살렘이 생략된 것이었고, 간과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정치 정당이 분명 성경의 유다와 기독교적 가치에 등을 돌린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센 반대에 부딪히자 전략적 차원, 즉 선거를 위해서 이 두 가지 주제를 포함시킨 것이다. 사실, 사회자가 다수의 의지를 완전히 억누른 것이었다.
이 같은 혼란은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다. 미국은 기독교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언론과 권력층 엘리트들은 하나님에 반대하고, 반 이스라엘, 반 기독교주의자인 ‘목소리 큰 소수’를 대변하고 있다. 66%의 미국 젊은이들이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이 수치는 미국 대중에 대한 수치로 계속 보도되고 있다. 선거 날에 민주당은 미트 롬니를 승리로 이끌 침묵하고 있던 다수의 기독교인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해방’을 위해 미국이 도와주었던 리비아에서 미국 대사가 끔찍하게 살해당한 사건은 미국인들의 이슬람에 대한 분노를 더욱 부채질할 것이고, 친 아랍-모슬렘으로 비쳐지는 오바마에 반대하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