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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투데이

화약고 지역의 이스라엘

는 중동 분석가이자 전 주미 영사였던 요람 에팅거와 이스라엘이 직면한 현안들에 대해 담화를 나누었다.

: 왜 이스라엘은 이란 문제에 대해 그렇게 큰 소리로 경고하는 건가요?

에팅거: 이스라엘은 이란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자유세계 전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핵무기를 가진 이란은 걸프 지역의 친 서방 정권들을 황폐화 시키고, 핵무기 확산을 초래하며, 반 서방 테러를 촉진 시킬 것입니다.

: 올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이 중요합니까?

에팅거: 문제는 이란의 핵개발 계획을 우리가 전혀 콘트롤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공격시점이 몇 주 후가 될지, 몇 달이나 1년 후가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 외교적 노력은 이제 끝난 건가요?

에팅거: 십 여 년 간의 외교적 노력과 제재는 아무런 효력도 가져오지 못했고, 이란의 핵 능력 보유 시기만 앞당겼습니다. 지난 40년간 외교적 노력과 제재를 가했지만 핵개발을 멈추게 하지 못한 북한의 경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이제 남은 선택은 실질적인 행동뿐 입니다. 핵개발을 막으려면 선제공격을 해야 합니다.

: 이스라엘의 공격이 중동지역 전쟁을 촉발 시키지 않을까요?

에팅거: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원유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은 핵무기를 가진 이란은 원유 공급을 완전히 혼란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원유 공급은 이란의 의지에 달려있게 될 것이고, 가격은 이스라엘이 선제 공격을 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보다 더 치솟아 오를 것입니다.

: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아랍국가들은 어떻게 반응 할까요?

에팅거: 아랍국가들은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자신들이 첫 번째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최근에 저는 워싱턴에서 바레인 대표를 만났는데요, 그는 미국이 이란을 선제 공격할 것과 더 이상 효력 없는 제재는 중단할 것을 미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 시리아 사태는 어떻게 보십니까?

에팅거: 이제 우리는 무자비한 시리아 독재자 바샤르 아싸드와 테러 집단 모슬렘 형제단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둘 다 별 차이 없는 존재들이죠. 아마도 서방에 대한 최선의 조언은 투쟁중인 당사자들이 싸울 만큼 싸워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지켜 보라는 것입니다. 이집트나 튀니지에서처럼 반 서방 모슬렘 단체들이 세력을 물려받도록 서방 세계가 도와줄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 요르단에서의 혁명은 가능할까요?

에팅거: 하쉐마이트 정권이 언제 전복될 것인가 하는 시간의 문제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등도 같은 상황이 진행 중 입니다. 단지 10년이나 15년 정도가 더 걸릴 수는 있겠지만요.

: 그런 상황들이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한 노력에는 어떤 의미를 주나요?

에팅거: 우리는 이 지역이 안정된 지역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중동에서는 온건 정권과 어느 날 협정을 맺고 다음날 아침 과격주의 정권을 마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차후 평화협정에서 이스라엘은 안보 요충지인 유대와 사마리아, 골란고원 같은 지역들은 계속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몇 년 전 이스라엘이 서방의 압박에 굴복해 골란고원을 시리아와의 평화의 대가로 교환했다면, 오늘날 이스라엘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아랍 이스라엘인들은 반역자인가요, 아니면 이스라엘의 일부 인가요?

에팅거: 이스라엘의 아랍인들은 ‘이스라엘인화’되는 중요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언론은 시끄러운 갈등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사실 급진적인 아랍 요소들은 매우 소수에 불가합니다. 점점 더 많은 아랍 이스라엘인들이 이스라엘 사회 내로 동화하는 모습은 이스라엘의 대학이나 병원, 스포츠 팀 등에서 잘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스라엘의 아랍인들을 20년 전 이스라엘 내 아랍인들과 비교해 보면, 긍정적이고 주목할 만한 변화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원유 공급은 이란의 의지에 달려있게 될 것이고, 가격은 이스라엘이 선제 공격을 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보다 더 치솟아 오를 것입니다. “

Picture: 직설적 대화 - 에팅거가 있는 그대로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