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이스라엘투데이

가자 지구 (The Gaza Strip)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지구 내 삶은 가난과 부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다. 국민들은 유가 조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터널 사업이 팔레스타인의 ‘창업 사업’이 되고 있다. 요즈음 부동산 거래가 신흥 터널 부자들의 통제 아래서 이루어지고 있다. 누구에게는 가자 지구가 지옥 같지만, 다른이에게 이곳은 제한 없는 기회의 장소가 되고 있다.

석유 위기?

아랍과 국제 언론은 가자 지역의 연료 부족을 계속 보도하고 있다. 플라스틱 휘발유 통을 들고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사진들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다시 한 번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이 언론에 의해 과대 포장되었고, 자동적으로 그 비난은 직, 간접적으로 이스라엘에게 돌아갔다. 급진적인 하마스 정부가 이집트에게 정치적 양보를 압박하기 위해서 국민들이 고통을 당하도록 놔두고 있다는 진실은 조금도 언급되지 않았다.

“아무도 우리 일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라고 자발리아 난민 캠프에서 모하메드가 전화로 에 말했다. “높은 가격 때문뿐만 아니라, 주유소에도 기름이 동이 났기 때문에 기름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세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과의 대화하면서, 가자 주민들은 자신들의 등뒤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아마도 발전소의 기름과 휘발유가 심각한 부족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전 사태가 벌어지고 주유소는 문을 닫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하마스에 의해서 신중하게 통제되고 있다. 이집트 신문 은 하마스 정부가 이집트에서 구입되는 석유의 가격을 낮출 목적으로 가자에 석유 위기를 조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하마스는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연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 현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것을 늦추고 있다”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정치적 이유로 이집트는 두 달 전에 가자로의 석유 수출을 제한했다.

“2009년 이후로 하마스는 이집트에서 석유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사는 것보다 싸기 때문이죠,”라고 중동 전문가 로니 셰키드가 에 밝혔다. “하마스는 석유를 리터 당 53센트에 구입할 수 있는데, 거기에 세금이 리터당 20센트 더해지죠.” 이스라엘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달러 (갤론 당 8달러)에 달한다.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가자 봉쇄는 가자-이집트 국경 사이의 터널들을 통한 활발한 연료 무역을 생성시켰다. 양이 너무 많아서 파이프라인이 땅 밑으로 놓일 정도다. 연료에 대한 이집트 보조금 혜택을 누렸던 하마스는 이윤을 두둑이 남겼다.

하지만 이집트가 내수 이유로 연료 배달을 줄이면서, 하마스는 문제에 봉착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로부터 연료를 구입해 위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는 대신 이집트를 압박하여 싼 연료를 살 목적으로 정전과 기름 부족 현상을 선택했다. 전형적인 이슬람적인 사고방식이다. 하마스는 이기적인 경제 이득을 위해 자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이다.


잘 진열된 물품들 - 이스라엘이 2년전 가자 봉쇄 정책을 약화하자 많은 물품들이 가자로 쏟아져 들어갔다. (well stocked)

이 같이 조작된 부족 현상이 극심하게 되자, 이스라엘이 개입해 가자의 유일한 발전소에 450,000 리터의 디젤 연료를 배로 실어 보냈다. “이것으로 며칠 동안 발전소가 재가동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리 나스미 마하나가 말했다. 라말라에 기반을 둔 PA가 연료비를 지불했다. 하마스가 방관하고 있는 동안, 이스라엘과 PA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효과적으로 병원과 가정에 전기를 복원시킬 수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가자의 베이트 라히아 출신의 또 다른 팔레스타인 사람은 하마스가 가자를 경제적으로 황폐화 시켰고, ‘문자 그대로 소굴’로 변하게 했다고 불평했다. “당신들은 항상 우리 모두가 하마스를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를 믿으세요. 우리는 이스라엘 군인들을 미워하는 것보다도 더 하마스를 미워합니다. 하마스 지도부는 국민을 섬기지 않고, 우리 국민들이 하마스를 섬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이 가자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봉쇄된 가자 내 삶의 실제적 상황을 알기는 힘들지만,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표출하고 있는 불만은 빈곤과 압제의 끔직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여러분들은 우리가 하마스를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는지 상상도 못할 겁니다”라고 칸 유니스 출신의 또 다른 가자 시민이 말했다.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은 즉시 처벌당합니다.”

가자, 기회의 땅

가자와 이집트 시내 반도에 연결 된 터널들을 통한 밀수는 600여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백만장자로 만들어 주었다. 이것은 인포-프로드 리서치 기관에서 실시한 연구를 통해 밝혀 졌는데, 이 기관은 중동 국가들에 대한 경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 연구는 극빈자에서 큰 부자가 된27세의 가자 시민 아부 이브라힘의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의 이야기는 아랍 대중매체에 대서 특필되었다.

이브라힘은 과거 농장 노동자로 일하던 시절에는 결코 한 번에 800세켈 (215달러) 이상을 받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2007년 이후로 수 천 달러를 만지는 꿈이 이루어졌다. 2010년 까지 그는 난생처음 백만 달러를 가지게 되었다! 그것도 모두 현금으로 말이다.

“첫 번째 백만 달러는 그 다음에 번 것들에 비하면 더 쉬웠습니다”라고 이브라힘은 아랍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하마스가 2007년 가자 지구를 점령한 이후] 이스라엘이 밀봉하듯이 가자 지구를 봉쇄했을 때, 저는 터널을 통해 가지고 온 물품을 매 30kg 부대 당 800세켈 (215달러)을 받았습니다. 24시간 동안 우리는 150 부대를 옮겨 왔습니다. 저는 하루에 30,000달러를 벌었습니다. 그리고 터널에 있는 일꾼들에게 일당 100달러의 임금을 지불했는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봉급이죠.”

오늘날 이브라함은 가자의 부동산 시장에서 제 2, 제 3의 백만 달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신출내기 백만장자 젊은이는 돈벌이가 되던 터널 밀수업을 친척들에게 넘겼다.

“가자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은 급속도로 부자가 되고 있습니다”라고 이집트 카이로의 아자르 대학의 교수 무인 라드하마스 정권은 번창하고 있는 부동산 사업에 재정적으로 깊이 관련하고 있으며, 가자의 땅 값은 1,000 평방 미터에 5백만 달러까지 급상승했다. 이 가격은 텔아비브의 땅 값을 능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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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부족 - 하마스는 연료부족 현상을 조작하고 있다. (Running d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