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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투데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선택하다

10명의 유대인들 중 8명이 하나님을 믿고 있다; 72%가 기도의 힘을 믿으며; 67%가 유대인들이 선택 받은 민족임을 믿고; 56%가 사후 세계를 믿는다. 이것은 이스라엘 구트만 센터의 조사 결과로, 지난 2009년에서 2012년까지 3년 동안 이스라엘 유대인들에게 질문하였다.

흥미를 자아내는 이번 조사는 하나님과 신앙과 종교라는 주제가 고대 이스라엘 민족처럼 현대의 이스라엘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신 증거이다. 종교와 국가의 분리가 민주적 가치로 비춰지고 있지만, 영적인 주제들은 이스라엘의 정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이스라엘 자체가 성경의 신념과 역사 위에서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성경과 하나님의 존재가 유대 국가와 인접한 중동 국가와의 갈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이다.

20년 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명한 오슬로 협정은 궁극적으로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이스라엘의 좌익과 우익 모두 이 협정이 실패와 좌절만 가져왔다는 것에 동의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정치적 방법으로는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믿게 되었다. 그래서 비록 정부는 종교와 정치의 엄격한 분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그 해답을 찾기 시작했다.

“유대인들 중80%가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있으며, 이것은 점점 더 종교적으로 변하는 세계에서 전략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라고 시인이자, 이스라엘의 일간지 의 기자 메나헴 벤은 썼다.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과 성경을 언급하지 않습니다…정치적 이스라엘은 종교적 갈등의 핵심과 이 나라가 직면한 위험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

벤은 시온주의적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의 영적인 임무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들이라고 믿는다: “이런 기독교인들은 이스라엘의 건국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회복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오래 전에 잊어 버렸습니다.” 그는 모슬렘들이 정치적 의제를 종교에 기초를 두고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도 똑 같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속적인 주류란 착각이다”

이번 조사는 언론의 활발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종교적 유대인들이 [세속적 이스라엘에게] 끊임없이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적인 유대인들의 숫자는 지난 10년 동안 상승해왔습니다”라고 이스라엘 코헨이 극보수-유대정통주의 웹사이트인 에 기고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능자를 믿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나라를 건국했던 세속적이며, 심지어 무신론적인 시온주의자들의 두드러진 변화이다.

“전에는 세속적 주류가 있었지만, 더 이상은 아닙니다”라고 아사프 인바리가 좌익 성향의 일간지 에 썼다. “우리에게는 수 년 동안 ‘세속적 주류’라는 허상이 있었고, 이스라엘 내의 다양한 유대인들의 융합을 이루려는 기대를 방해해 왔습니다. 융합이 일어나지 않았던 이유는 다수라고 믿고 있는 무신론자들이 극보수-유대정통주자들 만큼 권력을 휘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융합은 그 숫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무신론이 아니라, 민주적인 유대 국가의 기초가 되며, 대다수가 여전히 공유하고 있는 다양성을 이해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 사기브의 블로그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는 20%에 속해 있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더 나은 선택의 여지를 소개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라고 그는 언급했다.

메시아닉 유대인 기자 츠비 사단은 세속적 언론 매체가 이러한 주제를 편견 없이 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언론은 반-종교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사단은 에 밝혔다. “비록 이스라엘이 세속적인 국가로 묘사되고 있지만, 다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메시아닉 복음주의자인 야콥 담카니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들의 하나님이 누구인지 조차도 알지 못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들은 진정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그들의 하나님은 바리새인과 랍비들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 ‘예스’, 유대정통주의 ‘노’

비록 대다수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이번 조사는 그들이 유대정통주의적 관념의 유대법을 지킬 필요성까지는 느끼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72%의 유대인 가족들이 코셔 음식법을 지키며, 68%가 욤키푸르 (대속일)에 금식을 하지만, 65%는 샤밧 (안식일)에 TV 시청을 하고, 52%가 성일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의 22%를 차지하는 유대정통주의와 극보수-유대정통주의 유대인들은 샤밧에 전기 제품을 켜지 않지만, 나머지 국민들은 훨씬 더 자유롭다. 스스로를 ‘전통적 유대인’으로 인정하는 32%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 것과 샤밧에 불을 키는 것 사이에 아무 갈등도 없다. 더 나아가서 다수는 샤밧에 영화관과 식당 (68%); 스포츠 행사 (64%); 대중 교통 (59%); 쇼핑 센터 (58%)들이 문을 여는데 찬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밧 전통은 보통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남아 있다. 약 84%가 샤밧 저녁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애쓰고 있다; 3분의 2의 가정들이 샤밧 촛불을 밝히고, 60%가 빵과 포도주의 축복과 함께 샤밧 식사를 기념한다.

민주주의와 할라카 (유대정통주의 유대법) 사이에 갈등이 생길 경우에 대해서, 이스라엘 유대인들의 44%가 민주주의가 우선한다고 대답했고, 20%는 할라카가 우선한다고 했으며, 36%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72%가 전능자를 믿고 있다면, 대다수가 하나님께서 각 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메시아닉 교회 지도자 메노 카리셔는 말했다. “이들 중 약 40%가 종교적인 유대인들이고, 그 나머지는 성일이나 응급 상황에서만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복음을 전달하는 우리를 멈추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 국민들이 메시아닉 유대인들이나 기독교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믿지는 않지만, 이번 조사는 유대 국가와 성경의 하나님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메시아께서는 여전히 오시는가?

80%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51%만이 메시아께서 오실 것이라고 믿는다. 많은 사람들은 수 천년 간의 기다림 끝에 인내심이 다했거나, 끊임없는 테러와 전쟁, 실패하는 평화 협상 때문에 단순히 메시아가 어느 날 등장해 평화를 가져다 주고,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는 희망을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

유대정통주의 유대인들은 매 세대마다 ‘잠재적인’ 메시아가 살고 있다고 믿는 반면,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메시아의 재림을 기다리며, 이스라엘이 예수를 시인할 것을 소망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는 유대인들의 수가 때로는 많아지기도 하고, 때로는 적어지기도 하지만, 그 분의 백성에 대한 언약은 변함없이 유효하다. 성서 시대처럼, 사람들의 충성은 썰물처럼 들어왔다 나갔다 하지만,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흔들림 없이 영원하시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힘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약속을 지키실 것이며, 미약한 이스라엘을 통해 스스로를 나타내실 것이다.

Picture - 이스라엘 백성이 신앙을 지키다 (The children of Israel keep the fa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