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ESTINIANS
이스라엘투데이

평화라는 신화

1993년 백안관 정원에서 서명 된 기념비적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협정이었던 오슬로 협정의 중요한 의무 중 하나는 양 측이 평화 공존과 ‘서로’를 수용하기 위해 국민들을 교육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사건들은 팔레스타인이 국민들에게 평화를 교육 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웃인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심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조명해 주었다.

가장 어처구니 없는 예는, 작년에 이스라엘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한 팔레스타인 젊은이의 엄마와 고모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텔레비전에 나와서 그의 범죄를 찬양하고 이스라엘이 뻔뻔하게 그를 감옥에 수감했다며 비난한 것이다.

하킴 아와드는 2011년 3월 사마리아 북쪽의 이타마르 정착촌에서 포겔 가족들을 학살한 죄로 이스라엘 법원으로부터 5중 중첩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하킴과 그 사촌 암자드 아와드(그 또한 5중 중첩 종신형을 선고 받음)는 밤에 포겔 가족의 집을 침입해 들어가 우디와 룻 포겔과, 4개월 된 아기를 포함한 3명의 아이들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포겔 가족에 대한 대량 학살은 그 잔인성과 의도적으로 어린 아이들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이스라엘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측은 살인자와 그 살인에 대해서 다른 입장을 보였다.

팔레스타인 국영 텔레비전은 For You라는 프로그램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팔레스타인 테러범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투옥을 공공연히 비난했다. 하킴 아와드는 이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주연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아와드의 고모는 이 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그에게 쓴 시를 읽어주었는데, 피로 물들인 살인자를 그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동료들 사이의 ‘영웅’ 과 ‘전설’이라고 불렀다.

아와드의 어머니 또한 전화를 통해 ‘이타말 작전’의 잔혹성 때문에 아들을 방문하는 것을 막고 있다며 한탄했다. 이타말 작전이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전투 ‘작전’처럼 무고한 시민들을 공격한 무자비한 테러를 일컫는 용어이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그녀가 하킴 아와드에게 보내는 신파조의 안부를 첨가한 부분이었다.

적어도 For You를 시청하는 팔레스타인 청년들은 그들 역시 증오하는 유대인들을 살인함으로써 ‘전설’과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분명 받았을 것이다.

유대인 살인자에 대한 계속 된 정당화와 심지어 찬양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평화 협정이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는 핵심 이유로 비춰지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을 유대인 국가로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책과 조사 리서치를 위한 팔레스타인 센터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증명된 것처럼, 자치정부는 단순히 국민의 뜻을 반영해주고 있다. 조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물었다: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의 건설과 난민과 예루살렘 문제 등 논쟁이 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해결 된 후에, 이스라엘을 유대 국민의 국가로 그리고 팔레스타인을 팔레스타인 국민의 국가로 상호 인정해야 한다는 제안에 동의하십니까 아니면 반대하십니까?”

50%는 결정에 찬성한다고 대답한 반면, 47%는 어떤 조건 하에서도 이스라엘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겔 학살과 계속되는 살인자에 대한 경외처럼, 이 여론 조사는 거의 20년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미움을 조장하고, 유대인들을 이방 침략자로 묘사해 폭력을 조성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학교 교육과 언론의 선전 효과를 반영해 주고 있다. 또한 반-유대주의적 주제와 유언비어는 이스라엘 이웃들과 평화롭게 공존하지 못하도록 팔레스타인 대중들에게 악영향을 미쳤다. 그런 거짓말과 자극이 주입된 주민들은 이스라엘을 적으로 볼 수 밖에 없으며, 이스라엘의 존재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인 것이다.

Picture - 타오르는 불길 위에서: 선동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파괴시키고 있다 (up in flames)